이강철 kt 감독 "우리 팀답게 야구했다…포수 실책은 사인미스"

뉴스포럼

이강철 kt 감독 "우리 팀답게 야구했다…포수 실책은 사인미스"

빅스포츠 0 164 2024.10.06 00:22
장현구기자
홍규빈기자
기분 좋은 이강철 감독
기분 좋은 이강철 감독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5일 잠실야구장 프로야구 kt와 LG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이강철 감독이 승리 후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10.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홍규빈 기자 = 2024년 포스트시즌에서 3연승을 질주한 kt wiz의 이강철 감독은 "우리 패턴대로, 우리 팀다운 야구를 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에서 LG 트윈스를 3-2로 물리친 뒤 "경기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우리 팀의 패턴 같다"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kt의 팀 컬러는 '선발 야구'다.

선발 투수가 6이닝을 던지면, 영건 계투조가 뒤를 완벽하게 틀어막는 짠물 마운드의 진수를 선사한다.

또 점수는 많이 뽑을 필요도 없이 승리에 딱 필요한 몇 점만 뽑는다.

kt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4-0, 1-0으로 따돌려 5위 팀의 첫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라는 역사를 썼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5차전 7회부터 이어온 kt의 포스트시즌 무실점 행진은 이날 4회에 깨져 23이닝에서 중단됐지만, 계투진이 LG의 추격을 단 1점으로 봉쇄해 kt만의 색깔로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낚았다.

이 감독은 "100개까지 던질 수 있다던 선발 고영표가 4회 올라갈 때 보니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며 "(1점을 준 뒤) 마지막 타자인 김현수를 잘 막아줬다. 나머지 투수들도 호투해 이길 수 있었다"고 짚었다.

문상철 2점 홈런
문상철 2점 홈런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무사 1루 kt 문상철이 2점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이강철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2024.10.5 [email protected]

이어 "타격 코치가 좋다고 했는데, 문상철이 설마 했는데 홈런을 쳐서 분위기를 탔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추가점을 낸 것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포수 장성우의 송구 실책으로 LG에 2점째를 준 상황을 두고 이 감독은 "사인 미스가 난 것 같다"며 "베이스로 던지는 게 아니라 (3루 주자의 홈 쇄도를 막고자) 중간에서 컷을 할 수 있도록 짧게 던지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완전히 분위기를 내주는 줄 알았는데 더는 실점하지 않길래 좋은 기운이 있나 생각했다. 이후 손동현, 소형준, 박영현이 3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줬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933 [프로축구 대구전적] 대구 4-3 전북 축구 2024.10.07 207
27932 [프로야구 준PO 2차전 전적] LG 7-2 kt 야구 2024.10.07 136
27931 황인범, 홍명보호 합류 앞두고 페예노르트 데뷔골 폭발 축구 2024.10.07 197
27930 프로야구 준PO 2차전도 매진…가을야구 누적관중 9만5천명 야구 2024.10.06 179
27929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R 때 경기 종료 신호 잘못 울려 혼선(종합) 골프 2024.10.06 184
27928 포수 이율예 2억2천만원…프로야구 SSG, 2025 신인 계약 완료 야구 2024.10.06 180
27927 1사 1, 3루 위기 막은 LG 김진성 "또 막아주겠다고 생각했죠" 야구 2024.10.06 179
27926 오타니, MLB 포스트시즌 첫 출전 경기서 동점 3점포 작렬 야구 2024.10.06 176
27925 '황희찬 교체출전' 울버햄프턴, 브렌트퍼드에 져 EPL 7경기 무승 축구 2024.10.06 234
27924 프로야구 한화 황준서·조동욱 등 29명, 미야자키 교육리그 참가 야구 2024.10.06 184
27923 LG, 준PO 2차전 라인업 그대로…염경엽 "터지면 이 타순이 최고" 야구 2024.10.06 190
27922 치열한 EPL 선두 경쟁…맨시티·리버풀·아스널, 나란히 승전가 축구 2024.10.06 229
27921 황인범, 페예노르트 입단 첫 달부터 구단 '이달의 선수' 선정 축구 2024.10.06 234
27920 이재성 풀타임·홍현석 교체 투입…마인츠, 리그서 3-0 완승 축구 2024.10.06 213
27919 축구 스타 베일, 프로암에서 멋진 칩샷…개가 공 물고 달아나 골프 2024.10.06 15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