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일 웃돈 허리케인에 MLB 탬파베이 돔구장 지붕 파손

뉴스포럼

100마일 웃돈 허리케인에 MLB 탬파베이 돔구장 지붕 파손

빅스포츠 0 151 2024.10.11 00:21
천병혁기자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돔구장 지붕이 뜯겨 나갔다.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돔구장 지붕이 뜯겨 나갔다.

[탬파베이 타임스/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장 지붕이 크게 파손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돔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상륙한 허리케인의 강력한 바람으로 인해 지붕이 너덜너덜하게 뜯겨 나갔다.

지붕이 파손된 돔구장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도 조명으로 인해 바깥에서도 내부가 훤히 보였다.

트로피카나필드 내부는 어떻게 손상됐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허리케인은 탬파 지역 상륙 당시 속도가 메이저리그 강속구 투수들의 기준치인 100마일(약 161㎞)을 훨씬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트로피카나 돔구장 지붕은 최고 시속 115마일(약 185㎞)의 강풍까지 견딜 수 있게 설계됐으나 '괴물'로 불리는 밀턴의 강력한 파워를 이기지 못했다.

1억3천800만달러(약 1천800억원)를 투자해 1990년 완공한 트로피카나필드는 1998년 이 지역을 연고로 창단한 메이저리그 구단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2018∼2022년 탬파베이에서 활약한 최지만(33)으로 인해 익숙한 구장이다.

현재 13억달러(약 1조7천억원)를 들여 신축 구장을 건립 중인 탬파베이는 2028시즌부터 새 구장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149 프로야구 키움, 방출생 강진성 영입…1루수 자원 확보 야구 2024.10.11 136
28148 삼성 구자욱, PO 앞두고 생애 첫 월간 MVP 영예 야구 2024.10.11 130
28147 MLB 미네소타, 40년 만에 구단 매각 선언…가치는 2조원 이상 야구 2024.10.11 123
28146 (여자)아이들 미연, 준PO 5차전 시구…애국가는 이아름솔 야구 2024.10.11 138
28145 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 꺾고 ALDS 5차전으로…프라이 역전포 야구 2024.10.11 135
28144 교체카드 '전화위복' 됐지만…홍명보호에 이어진 '부상 악재' 축구 2024.10.11 203
28143 'A매치 데뷔골' 오현규 "한국 대표 스트라이커 자격 증명할래요" 축구 2024.10.11 204
28142 '요르단 승전고' 홍명보호 귀국길…12일부터 이라크전 담금질 축구 2024.10.11 195
28141 NBA 3개 팀에서 우승 경험한 4명 중 한 명 그린, 현역 은퇴 농구&배구 2024.10.11 140
28140 '백척간두'서 승리 낚은 홍명보호…전문가들 "안정감 돋보여" 축구 2024.10.11 197
28139 '멀티골' 홀란, 노르웨이 축구 대표팀 역대 최다득점 '우뚝' 축구 2024.10.11 201
28138 홍명보호, 월드컵 예선 요르단전 전반 1-0 리드…이재성 선제골 축구 2024.10.11 218
28137 K리그1 강원-서울 20일 강릉 경기 시간 오후 3시로 변경 축구 2024.10.11 213
28136 항저우AG 金 합작한 조우영·장유빈, 부산오픈 첫날 공동 선두(종합) 골프 2024.10.11 169
28135 "국제적 망신" 비판 집중된 울산문수경기장 잔디 교체한다 축구 2024.10.11 22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