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격침 요르단 원투펀치 중 알나이마트 정상 출격할 듯

뉴스포럼

클린스만호 격침 요르단 원투펀치 중 알나이마트 정상 출격할 듯

빅스포츠 0 207 2024.10.10 12:20
이의진기자

경기 직전까지 팀 훈련 참여…알타마리는 의료진과 개인 훈련만

야잔 알나이마트
야잔 알나이마트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암만[요르단]=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클린스만호를 격침해 한국 축구 '격랑기'의 시작을 알린 요르단 축구대표팀의 원투펀치 가운데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가 다시 성사된 한국과 대결에 정상 출격할 걸로 예상된다.

요르단 매체들에 따르면 자말 셀라미 요르단 감독은 9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만 따로 훈련 중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알나이마트는 전날 암만에서 진행된 요르단 대표팀의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했고, 에이스 알타마리만 팀 훈련에서 빠져 의료진이 지켜보는 앞에서 별도 훈련을 진행한 걸로 알려졌다.

요르단 일간지 알가드는 알나이마트가 최근 대표팀 훈련에 꾸준히 참여했다며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에 암만국제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우리나라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3차전에 문제 없이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반면 현지 매체들도 경기 직전까지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알타마리의 출전은 기대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알나이마트와 알타마리는 지난 2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려 한국에 0-2 완패를 안긴 선수들이다.

당시 요르단전 패배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의 경질을 시작으로 한국 축구에 거센 풍파가 이어졌다.

둘 모두 '역습 축구'라는 요르단의 팀 컬러를 상징하는 선수들인 만큼 홍명보호에는 경계 대상이다.

알타마리는 지난달 초 오만과 경기 도중 발목 인대가 파열됐고, 이후 실전을 소화하지 못하고 회복에만 전념해온 상태다.

알나이마트 역시 갈비뼈가 부러져 홍명보호와 일전까지는 다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예상보다 회복세가 빠른 걸로 보인다. 그래도 막 부상에서 돌아온 터라 컨디션을 찾고 제 컨디션을 보여줄지 미지수다.

요르단은 두 선수와 알리 올완(슬랑오르)으로 꾸려진 공격진의 역습 속도와 강도 높은 전방 압박이 강점인 팀이다.

아시안컵 준결승 당시에도 클린스만호의 미드필더진이 이들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다. 후반 8분 박용우(알아인)의 패스를 알타마리가 낚아챈 게 알나아마트의 선제 골로 이어졌다.

후반 21분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압박에 막혀 황인범(페예노르트)에게 공을 내주는 과정에서 역습을 허용, 알타마리에게 추가 골을 헌납했다.

수비의 핵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우리나라 수비진이 한껏 속도를 붙인 두 선수의 빠른 발을 따라가지 못했다.

이번에는 홍명보호 센터백 가운데 가장 발이 빠른 김민재가 정상 출격한다.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임시 주장으로 낙점된 김민재가 수비 뒷공간을 집요하게 노릴 요르단 공격진을 '속도'로 제압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130 '6인제 여자 축구' 2024 K리그 퀸컵, 12~13일 제천서 개최 축구 2024.10.11 208
28129 100마일 웃돈 허리케인에 MLB 탬파베이 돔구장 지붕 파손 야구 2024.10.11 148
28128 '버튼 26점' 프로농구 KCC, LG 꺾고 1승 1패로 컵대회 마감 농구&배구 2024.10.11 152
28127 [프로농구 컵대회 전적] KCC 92-88 LG 농구&배구 2024.10.11 159
28126 손흥민 없는 홍명보호, 요르단전 전방에 황희찬·이강인 출격 축구 2024.10.11 205
28125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전 야구선수 서준원 항소심도 집행유예 야구 2024.10.11 144
28124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창단식…홍보대사에 가수 진미령 씨 농구&배구 2024.10.11 167
28123 김세영, LPGA 뷰익 상하이 1R 선두…코스 레코드 10언더파 골프 2024.10.11 174
28122 디펜딩 챔프 방신실, '버디 경연 대회' 첫날 공동선두 골프 2024.10.11 155
28121 LPGA 투어 Q스쿨 응시 윤이나 "미국 진출 여부는 합격한 뒤에…" 골프 2024.10.11 155
28120 '잔디 논란' 서울월드컵경기장 교체예산 15.5억으로 9배 늘려 축구 2024.10.11 203
28119 항저우AG 金 합작한 조우영·장유빈, 부산오픈 첫날부터 접전 골프 2024.10.11 160
28118 MLB 메츠, 우승 후보 필라델피아 꺾고 9년 만에 NLCS 진출(종합) 야구 2024.10.10 158
28117 LG 김현수, 준PO 5차전 뚫으면 역대 3번째 PS 100경기 출장 예약 야구 2024.10.10 167
28116 이다영, 그리스 배구리그서 연말까지 뛴 뒤 내년 1월 미국행 농구&배구 2024.10.10 17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