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성남시가 좋은 제안 한다면 구단도 진지하게 고려"

뉴스포럼

프로야구 NC "성남시가 좋은 제안 한다면 구단도 진지하게 고려"

빅스포츠 0 43 07.25 12:20
김동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NC 다이노스 선수들의 경기 모습.
NC 다이노스 선수들의 경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연고지 이전과 관련해 경기도 성남시가 좋은 제안을 한다면 진지하게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C는 25일 경기도 성남시가 프로야구단 유치에 나설 수도 있다는 야구계 안팎의 전망에 대해 "야구의 인기가 정점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성남시 또한 야구단 유치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본사(엔씨소프트)와 성남시의 오랜 협력 관계를 고려할 때, 성남시가 좋은 제안을 한다면 구단 입장에서도 진지하게 고려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25시즌 개막 초반인 지난 3월 NC의 홈구장인 경남 창원NC파크에서 경기장 내 설치물이 떨어지는 사고로 팬 1명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한 이후 NC의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불거졌다.

약 두 달 정도 창원NC파크에서 프로야구 경기 개최가 중단됐고, 5월에는 NC 구단이 연고지인 창원시에 21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하며 연고지 이전 검토를 공식화했다.

21가지 요구사항에는 창원NC파크 관중석 증설, 2군 선수 연습시설 확보, 팬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노선 확대, 주차 시설 신규 설치 등이 포함됐다.

이에 대한 답변 시한은 6월 말이었으나 창원시는 검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NC 구단은 창원시와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다른 지방자치단체들과 논의도 병행하기로 했다.

6월에는 NC 구단이 "복수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연고지 이전과 관련한) 제안이 온 것은 사실"이라며 "그중 일부는 창원시에 제안한 21가지 조건보다 더 나은 내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사옥
엔씨소프트 사옥

[엔씨소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상황에서 이달 초 NC 구단의 모기업인 엔씨소프트가 성남시 리틀야구장 건립에 사업비 지원을 결정하고 최종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NC의 '성남행' 가능성이 거론됐다.

엔씨소프트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에 있다.

성남시는 올해 3월 KBO와 야구 전용 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2027년까지 성남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해 프로야구장으로 조성하기로 한 바 있다.

이때 성남시는 장기적으로 기업 구단 유치에 나서 성남을 야구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야구팬들이 더 편리하게 창원NC파크를 찾을 수 있도록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홈 경기가 있는 날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창원권역에 셔틀버스 4∼5대를 투입하고, 김해와 진주에는 각 1대를 운영하며 팬들의 경기장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984 '올림픽 드론 염탐' 감독, 피해국 뉴질랜드 클럽 사령탑으로 축구 07.30 54
35983 프로배구 남녀부 외국인 거포들 속속 입국…'완전체' 가동 준비 농구&배구 07.30 90
35982 45세 투수 힐, 캔자스시티서 방출대기…15번째 MLB팀 찾을까 야구 07.30 54
35981 떠오르는 골프 샛별 워드 "지금도 배우는 과정…경쟁 즐기겠다" 골프 07.30 66
35980 프로야구 키움, 새 외국인 왼손 투수 메르세데스 영입 야구 07.30 54
35979 안현민 타석마다 중계 카메라에 잡힌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 야구 07.30 54
35978 MLB 도밍게스, 더블헤더 1차전 트레이드→2차전 이적 신고식 야구 07.30 52
35977 한국프로골프협회, 직장 내 괴롭힘 고위 임원 A씨 해임 골프 07.30 51
35976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한국잔디학회와 업무 협약 체결 골프 07.30 49
35975 '김상식 매직'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 아세안챔피언십 3연패(종합) 축구 07.30 61
35974 프로야구 한화, FA로 모셔 온 엄상백·심우준 부진에 한숨 야구 07.30 53
35973 [프로야구 중간순위] 29일 야구 07.30 54
35972 3대3 여자농구 대표팀 전병준 감독 재선임…내년 AG까지 지휘 농구&배구 07.30 44
35971 한국 여자축구, 2026 아시안컵서 호주·이란·필리핀과 한 조 축구 07.30 54
35970 생애 첫 월드컵 정조준하는 뉴캐슬의 '대기만성' 센터백 번 축구 07.30 5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