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승전고' 홍명보호 귀국길…12일부터 이라크전 담금질

뉴스포럼

'요르단 승전고' 홍명보호 귀국길…12일부터 이라크전 담금질

빅스포츠 0 189 2024.10.11 12:20
이영호기자

이라크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3차 예선 4차전 격돌

이재성 선제골
이재성 선제골

(암만[요르단]=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
이재성이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10.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고 요르단에서 승전고를 울린 '홍명보호' 태극전사들은 11일 오후 귀국해 12일부터 '난적' 이라크와의 홈 경기에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끝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재성(마인츠)과 오현규(헹크)의 릴레이 득점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3차 예선 B조에서 2승 1무(승점 7·골득실+4)를 기록, 이날 팔레스타인(승점 1)을 1-0으로 힘겹게 꺾은 이라크(승점 7·골득실+2)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에 랭크됐다.

팔레스타인과 1차전에서 충격의 0-0 무승부를 거두며 불안하게 출발한 홍명보호는 오만과의 2차전에서 3-1 승리로 반전의 물꼬를 텄고, 3차전 상대인 요르단까지 물리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요르단전을 마친 대표팀은 전세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라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이라크와의 3차 예선 4차전(15일 오후 8시·용인미르스타디움) 준비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요르단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직항이 없는 상황에서 이라크전을 준비해야 하는 태극전사들의 피로도를 줄이는 차원에서 전세기를 띄웠다.

부축받으며 경기장 나가는 황희찬
부축받으며 경기장 나가는 황희찬

(암만[요르단]=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
부상 당한 황희찬이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11 [email protected]

홍명보호는 요르단전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부상자도 발생하는 아쉬운 상황을 맞았다.

무엇보다 손흥민과 함께 최전방의 원투펀치 역할을 해줬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왼쪽 발목을 다쳐 전반 23분 만에 교체되는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여기에 황희찬 대신 투입된 엄지성(스완지시티)마저 후반전 시작 3분 만에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으며 배준호(스토크시티)로 교체되는 악재가 이어졌다.

공교롭게도 황희찬과 엄지성 모두 손흥민 대신 왼쪽 날개 역할을 맡은 상황에서 부상으로 교체돼 이라크와 4차전을 앞둔 홍명보호에 '고심거리'가 되고 말았다.

요르단전 승전고를 울리고 귀국하는 홍명보호는 12일 오후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회복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이라크전 대비 담금질에 나선다.

경기 지켜보는 홍명보
경기 지켜보는 홍명보

(암만[요르단]=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10.11 [email protected]

13일에는 용인 인근의 훈련장에서 전술 훈련에 나서고, 14일에는 이라크전이 펼쳐질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과 함께 최종 훈련을 펼치게 된다.

홍명보호는 이번 4차전에서 승리하면 이라크와의 선두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 나가게 되는 만큼 승리가 절실하다.

특히 홍명보호는 지난 9월 홈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득점 없이 비겨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만큼 두 번째 홈 경기 상대인 이라크와 4차전에서 시원한 승리로 팬심을 돌려놓는 게 과제로 떠올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183 프로야구 준PO 5차전도 매진…PS 12경기 연속 만원 관중 야구 2024.10.12 155
28182 이가영, KLPGA '버디 경연 대회' 두 번째 우승 파란불 골프 2024.10.12 145
28181 SSG 신헌민·LG 문정빈, 프로야구 9·10월 퓨처스 루키상 야구 2024.10.12 137
28180 '마법사 킬러' 임찬규, 6이닝 1실점 역투…'가자 대구로!' 야구 2024.10.12 141
28179 이강철의 촉, 5차전까지 이어질까…오재일 선발·문상철 대기 야구 2024.10.12 136
28178 요르단 침묵에 빠뜨린 오현규 "국민 상처 치유하는 골이었으면" 축구 2024.10.12 180
28177 올해도 꼴찌에서 가을까지…kt 마법야구, 진한 여운 남기고 종료 야구 2024.10.12 129
28176 프로야구 롯데, 부산 사직구장에서 고강도 마무리 캠프 야구 2024.10.12 131
28175 '마법의 여정' 마친 이강철 감독 "팬들과 함께 여기까지 왔다" 야구 2024.10.12 133
28174 5경기 모두 출장한 LG 에르난데스, 외국인 최초 전 경기 등판 야구 2024.10.12 130
28173 '마법사 킬러' 임찬규, 6이닝 1실점 역투…준PO MVP(종합) 야구 2024.10.12 130
28172 배준호·오현규·엄지성, 홍명보호 세대교체 주역 '눈도장' 축구 2024.10.12 173
28171 LG, 혈투 끝에 kt 꺾고 PO 진출…KS 티켓 놓고 삼성과 격돌(종합) 야구 2024.10.12 136
28170 "너무 많이 잤어요"…샷 난조 장유빈, 그래도 부산오픈 선두 골프 2024.10.12 144
28169 김도영·김택연·박영현 등 프리미어12 훈련 명단 35명 발표 야구 2024.10.11 15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