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왼쪽 무릎 인대 부상으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3차전에 출전하지 못한 삼성 라이온즈의 주장 구자욱(31)이 선수단과 구단 임직원들을 위해 커피차 이벤트를 펼쳤다.
삼성 관계자는 26일 "구자욱은 KIA 타이거즈와 KS 4차전을 앞두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사비로 커피차를 보냈다"며 "선수들과 임직원들이 똘똘 뭉쳐 꼭 승리하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구자욱은 지난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 1회에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무릎 내측 인대를 다쳤다.
그는 일본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18일 귀국해 선수단에 합류했으나 이후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다만 구자욱은 선수단과 동행하며 구심점 역할을 했고, 매 경기 더그아웃에서 선후배들을 목청 높여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