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30개 구단을 대상으로 한 가치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6일 발표한 NBA 30개 구단 가치 평가 순위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는 88억 달러(약 12조2천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1위에 올랐다.
2위는 75억 달러의 뉴욕 닉스, 3위는 71억 달러의 LA 레이커스다.
포브스는 "다른 종목의 구단 가치 평가를 통틀어서 7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팀은 5개가 전부"라고 비교했다.
올해 기준으로 포브스가 발표한 종목별 구단 가치를 보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75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101억 달러), LA 램스(76억 달러),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74억 달러), 뉴욕 자이언츠(73억 달러)가 7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축구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66억 달러로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65억5천만 달러로 2위 순이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올해 NBA 30개 구단 가치 평균은 44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15% 늘었다.
포브스는 "10년 전 LA 클리퍼스가 20억 달러에 팔릴 때 '너무 비싼 금액'이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지금은 30억 달러 이하로는 어떤 팀도 살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음 시즌부터 적용되는 신규 미디어 계약이 포함되면 구단별 가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이 부문 규모는 연 26억 달러인데, 다음 시즌부터는 평균 69억 달러로 2.5배 이상 커진다.
NBA 구단별 가치 평가 하위 3개 팀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31억 달러), 뉴올리언스 펠리컨스(30억5천만 달러), 멤피스 그리즐리스(30억 달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