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레전드' 기성용, 포항 공식 입단…"후회없이 준비할 것"

뉴스포럼

'FC서울 레전드' 기성용, 포항 공식 입단…"후회없이 준비할 것"

빅스포츠 0 19 07.04 00:20
설하은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기성용, 포항 입단
기성용, 포항 입단

[포항 스틸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레전드 기성용이 포항 스틸러스에 공식 입단했다.

포항 구단은 3일 기성용을 영입해 중원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기성용은 2019년 태극마크를 내려놓기 전까지 국가대표로 A매치 110경기에 출전했을 만큼 한국 축구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도 세 차례 나섰고,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에 기여했다.

2006년 신인으로 입단한 서울에서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했고, 2009년부터 셀틱(스코틀랜드)을 시작으로 스완지시티(웨일스), 뉴캐슬(잉글랜드) 등 유럽 무대를 누비다가 2020년 친정팀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로 돌아왔다.

K리그 통산 198경기 14골 19도움은 모두 서울에서 기록했다.

기성용은 김기동 서울 감독의 전력 구상에서 제외되자 현역 연장 의사를 밝히고 포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기성용, 포항 입단
기성용, 포항 입단

[포항 스틸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은 프로 데뷔 20년 차를 맞은 기성용의 경기 조율 능력과 넓은 시야, 정확한 전진 패스가 팀의 빌드업을 한 단계 높여줄 걸로 기대한다.

포항은 "볼 소유, 롱 패스, 축구 지능 등 기성용의 강점이 우리의 중원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성용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포항의 젊은 자원엔 축구 멘토가 되고, 고참 선수들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등번호 40번을 선택한 기성용은 "국내 이적은 처음인데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크다"며 "시즌이 반 이상 지났는데 후회 없이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할 생각이다. 포항스틸야드에서 팬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185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자문위원 위촉식 및 간담회 개최 골프 07.05 12
35184 [프로야구] 5일 선발투수 야구 07.05 13
35183 포항 유니폼 입은 기성용 "올해가 선수 생활 마지막이라 생각" 축구 07.05 15
35182 차지환, 배구 퓨처스챔프전서 화력 과시…OK, 대한항공에 승리 농구&배구 07.05 14
35181 미리 미국 맛본 조현우 "많이 덥고 낙뢰에 당황…대비 필요" 축구 07.05 12
35180 [프로야구 잠실전적] kt 6-3 두산 야구 07.05 10
35179 '이승현 8⅓이닝 1실점+이재현 2타점' 삼성, LG에 4-1 승리 야구 07.05 13
35178 첫 A대표 발탁 강상윤 "방도 혼자 쓰고 밥도 달라…기회 잡겠다" 축구 07.05 10
35177 K리그1 안양, 수비수 권경원 영입…구단 첫 현역 국가대표 합류 축구 07.04 18
35176 베팅 금액 몰린 초구에 어이없는 볼…MLB 오티스, 강제 유급휴가 야구 07.04 18
35175 달아오른 구원왕 경쟁…40세이브 2명 이상 달성하면 KBO 최초 야구 07.04 18
35174 KBO, 올스타전 맞아 대전역에 '팝업스토어' 운영 야구 07.04 16
35173 한국프로축구선수협 "35도 더위 대비 시스템 없어…생존권 문제" 축구 07.04 20
35172 남자배구대표팀 브라질 전훈…황택의 부상으로 빠져 전력 '비상' 농구&배구 07.04 17
35171 조타 추모한 호날두 "얼마 전에도 함께 뛰었는데…말도 안 돼" 축구 07.04 1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