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 4경기째 무승…벤투호 UAE도 고전

뉴스포럼

북한,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 4경기째 무승…벤투호 UAE도 고전

빅스포츠 0 188 2024.10.16 12:20
이의진기자

북한, 키르기스스탄에 0-1 패배…아랍에미리트는 1승 1무 2패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와 맞붙은 북한 축구대표팀 선수들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와 맞붙은 북한 축구대표팀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북한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4경기째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북한은 15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의 돌렌 오무르자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A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키르기스스탄에 0-1로 졌다.

공 점유율 62%-38%, 슈팅 수 14-8 등 각종 경기 지표를 압도한 북한은 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침투한 수비수 크리스티안 브라우즈만을 막지 못해 실점했고, 이후 만회 골을 넣지 못해 쓴맛을 봤다.

북한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한 번도 월드컵 본선에 오른 적이 없다.

북한은 앞선 2차 예선에서 '불가피한 사정'을 이유로 일본과 3차전 홈 경기 장소를 중립지역으로 옮겨달라고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요청했으나 제때 열리지 못해 0-3으로 몰수패 했다.

하지만 최종 6차전에서 미얀마를 4-1로 꺾고 B조 2위 자격으로 극적으로 3차 예선 진출권을 거머쥐며 16년 만의 월드컵 본선행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어렵게 올라온 3차 예선에서는 고전이 이어지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에서 0-1로 진 북한은 AFC 아시안컵 챔피언 카타르를 상대로 2-2로 비겨 첫 승점을 따냈다.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UAE)와도 1-1로 비겼지만 이날 키르기스스탄에 패하면서 4경기를 치렀는데도 아직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4경기에서 2무 2패를 거둔 북한은 C조 최하위로 떨어진 상태다.

3차 예선은 각 조 1·2위만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하고, 5·6위는 탈락한다.

파울루 벤투 아랍에미리트 축구대표팀 감독
파울루 벤투 아랍에미리트 축구대표팀 감독

[EPA=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지휘하는 UAE도 3차 예선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로 고전 중이다.

UAE는 이날 원정 경기로 열린 A조 4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1로 졌다.

1차전에서 카타르를 3-1로 꺾어 기분 좋게 3차 예선을 출발한 UAE지만 이후 중동의 강호인 이란에 0-1로 졌고, 한 수 아래 상대로 본 북한을 상대로는 1-1로 비겨 승점 1을 따낸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도 우즈베키스탄과 만나 승점을 쌓지 못한 UAE는 4경기에서 1승 1무 2패 A조 3위에 올라 있다. 4위 카타르(승점 4·-3)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UAE(골 득실 0)가 앞섰다.

A조에서는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이 3승 1무로 나란히 승점 10을 쌓아 1, 2위에 자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438 LG 에르난데스, 결정적 승부처서 힘으로 삼성 디아즈 제압 야구 2024.10.18 137
28437 "KIA 타이거즈 우승 기원" 광주 DJ센터서 광장응원전 개최 야구 2024.10.18 135
28436 삼성 김윤수, 또 오스틴 '삭제'…이번엔 공 1개로 끝내 야구 2024.10.18 131
28435 '1차전 호투' 레예스 vs '8일 휴식' 엔스…PO 4차전은 외인 대결 야구 2024.10.18 142
28434 결혼 앞둔 KPGA 문도엽, 싱글벙글 8언더파 공동 선두(종합) 골프 2024.10.18 164
28433 한국배구연맹 창립 20주년…미래 비전·캐릭터·트로피 공개 농구&배구 2024.10.18 144
28432 LG 에르난데스의 투혼…준PO 전경기 출장→PO 3차전 60구 역투 야구 2024.10.18 134
28431 축구협회 노조 "문체부 감사 무대응한 김정배 부회장 사퇴해야" 축구 2024.10.18 181
28430 프로농구 DB 가드 박승재, 삼성으로 트레이드 농구&배구 2024.10.18 136
28429 "타이거즈 V12 응원" 광주시, 한국시리즈 성공 개최 지원 야구 2024.10.18 131
28428 'LG 수호신' 임찬규, PO 3차전 5⅓이닝 무실점…PS 3연속 선발승(종합) 야구 2024.10.18 126
28427 가을만 되면 멈춰 섰던 출루머신 LG 홍창기…다시 '부릉부릉' 야구 2024.10.18 132
28426 임찬규+에르난데스 특급 무실점 계투…LG, 벼랑 끝서 기사회생(종합) 야구 2024.10.18 140
28425 여자농구 KB, 시즌 캐치프레이즈로 '팀 투게더' 선정 농구&배구 2024.10.18 142
28424 임찬규+에르난데스 특급 무실점 계투…LG, 벼랑 끝서 기사회생 야구 2024.10.18 14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