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순간' 맞은 코르테스…"우승할 수 있다면, 부상쯤이야"

뉴스포럼

'영광의 순간' 맞은 코르테스…"우승할 수 있다면, 부상쯤이야"

빅스포츠 0 147 2024.10.23 12:20
하남직기자

팔꿈치 통증 탓에 디비전시리즈·챔피언십시리즈 결장한 코르테스, WS 출전 의지

월드시리즈 출전을 열망하는 코르테스
월드시리즈 출전을 열망하는 코르테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뉴욕 양키스 왼손 투수 네스토르 코르테스(29)에게 '영광의 순간'은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올해 가을이다.

왼쪽 팔꿈치 인대 일부가 손상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 엔트리에 빠졌던 코르테스는 월드시리즈(WS)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코르테스는 23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승 반지를 얻을 수 있다면, (부상이 재발해) 1년 동안 쉬어도 좋다"고 말했다.

이날 코르테스는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라이브 피칭을 했다.

2이닝 동안 공 28개를 던진 코르테스는 "에이전트, 가족, 양키스 구단 관계자와 꽤 긴 대화를 했다. '통증이 재발하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투구 뒤에 찾아오는 '일상적인 통증'만 느꼈다. 무엇보다는 나는 WS 출전과 우승을 열망한다"고 밝혔다.

양키스 왼손 투수 코르테스
양키스 왼손 투수 코르테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르테스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선발 투수로 뛰며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7을 올렸다.

30경기에서 선발 등판했고, 1번만 구원투수로 나섰다.

코르테스는 9월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 중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정밀 검사 결과 '인대 일부 손상' 진단을 받았다.

결국 코르테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디비전시리즈,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했다.

양키스는 15년 만에 WS에 진출했고, 26일부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아직 WS에 출전한 적이 없는 코르테스는 라이브 피칭을 하며 WS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양키스는 디비전 시리즈에 투수 11명, 챔피언십 시리즈에 투수 12명을 엔트리에 넣었다.

맷 블레이크 양키스 투수코치는 "코르테스의 등판이 가능하다면, WS에서는 투수를 13명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양키스가 엔트리에 코르테스를 넣는다면, 그는 이번 WS에서 다저스의 왼손 타자를 상대하는 불펜 투수로 던진다.

좌타자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는 코르테스를 상대로 12타수 2안타(타율 0.167)로 고전했다.

코르테스는 "WS 엔트리에 포함된다면 다저스 왼손 타자를 막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좌타자를 상대로는 체인지업을 던진 적이 없는데, WS에서는 오타니에게 체인지업을 던질 수도 있다"며 "그만큼 WS는 모든 걸 걸어야 하는 경기다. 투구 수가 적으면, 이틀 연속 등판도 가능하다"고 부상 재발 우려에도 WS 출전을 열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723 보내기 번트 실패 후폭풍…삼성, 추가 득점 못 해 역전패 자초 야구 2024.10.24 138
28722 KIA, 한국시리즈 1·2차전 싹쓸이…12번째 우승 보인다(종합) 야구 2024.10.24 141
28721 이범호 KIA 감독 "전상현, 정공법 택한 것…최대 승부처였다" 야구 2024.10.24 134
28720 프로농구 kt, 동아시아 슈퍼리그서 타오위안에 70-91 대패 농구&배구 2024.10.24 119
28719 [프로배구 전적] 23일 농구&배구 2024.10.24 124
28718 KIA-삼성 한국시리즈 2차전도 매진…누적 관중 28만7천150명 야구 2024.10.24 133
28717 [프로농구 부산전적] 소노 79-69 KCC 농구&배구 2024.10.24 130
28716 '고른 득점' 여자배구 현대건설, 빅토리아 분투한 기업은행 격파 농구&배구 2024.10.24 136
28715 K리그1 선두 울산, ACLE 3전 전패 최하위 추락…고베에 0-2 완패 축구 2024.10.24 173
28714 삼성 선발 황동재, 1회도 못 막았다…⅔이닝 5실점 강판 야구 2024.10.24 143
28713 'KS 국내 투수 최고령 선발승' KIA 양현종 "몸은 27살 같은데…" 야구 2024.10.24 136
28712 [AFC축구 전적] 울산 0-2 고베 축구 2024.10.24 170
28711 성전환 선수 LPGA Q스쿨 응시에 선수 275명 반대 청원 골프 2024.10.23 150
28710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 KS 멤버 빼고 소집…24일부터 훈련 야구 2024.10.23 154
28709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내년 10월 고양서 개최 골프 2024.10.23 15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