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에런 저지(32·뉴욕 양키스)가 미국프로야구(MLB) 선수들이 뽑은 '2024년 최고 선수'에 올랐다.
저지는 27일(한국시간) '2024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 아메리칸리그(AL) 최고 선수 등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저지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59로 AL 타율 3위, 홈런·타점·OPS 1위에 올랐다.
저지는 AL 시즌 최다 홈런(62개)을 세웠던 2022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한번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최고 선수로 뽑혔다.
오타니는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 OPS 1.036으로 NL 홈런, 타점, OPS 1위를 기록했다.
AL 최고 투수는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 NL 최고 투수는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선정됐다.
수년간의 부상 악재를 극복한 세일은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타일러 오닐과 함께 재기상도 받았다.
AL 신인상은 콜튼 카우저(볼티모어 오리올스), NL 신인상은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