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3차전 선발' KIA 라우어 "삼성 올라오길 바랐다…설욕할 것"

뉴스포럼

'KS 3차전 선발' KIA 라우어 "삼성 올라오길 바랐다…설욕할 것"

빅스포츠 0 143 2024.10.24 12:20
김경윤기자

KBO리그 데뷔전서 삼성에 뭇매…"지금은 한국야구 적응 마쳤다"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 에릭 라우어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 에릭 라우어

[촬영 유지호]

(광주=연합뉴스) 유지호 김경윤 기자 = KIA 타이거즈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KS·7전 4승제) 선발 투수 에릭 라우어(29)는 삼성 라이온즈에 설욕할 기회가 찾아왔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라우어는 지난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KS 등판 계획을 밝히며 각오를 다졌다.

부상 이탈한 윌 크로우, 크로우의 단기 대체 선수 캠 알드레드를 대신해 지난 8월 KIA에 합류한 라우어는 "내가 어떤 임무(KS 우승)를 맡고 KIA와 계약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이제 그 임무를 해낼 시간"이라고 말했다.

2022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9로 활약했던 라우어는 올해엔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KIA 유니폼을 입었다.

KIA는 올 시즌을 KS 우승 적기로 판단하고 라우어 영입을 추진했다.

호랑이 사단에 가세한 라우어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규시즌 7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8월 11일에 열린 KBO리그 데뷔전, 삼성과 홈 경기에선 3⅓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7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라우어는 삼성과 만나지 않았다.

라우어는 "삼성이 KS에 올라오길 바랐다"며 "지금은 KBO리그 적응을 마쳤고, 타자들이 어떤 스타일로 나서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적응을 끝낸 만큼, 정규시즌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투구하는 라우어
투구하는 라우어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상무 피닉스의 연습경기. KIA 라우어가 6회말에 투구하고 있다. 2024.10.9 [email protected]

라우어가 선발 등판하는 KS 3차전은 25일 타자 친화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삼성 선수들은 대구에서 LG 트윈스와 치른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라우어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인 것은 잘 알고 있다"며 "장타보다는 빗맞은 타구를 유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30일 NC 다이노스전을 마지막으로 약 한 달 동안 정식 경기에 등판하지 않은 라우어는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등판을 기다린 건 처음인데, 연습 경기 등을 통해 루틴을 지키며 감각을 유지했다"며 "우리 선수단은 자신감이 차 있다. 분명히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은 3차전 선발로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를 예고했다.

레예스는 올해 정규시즌 KIA와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8.31로 부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831 남자배구 우리카드, 나경복 더비서 KB에 승리…파에스 감독 첫승(종합) 농구&배구 2024.10.26 127
28830 [프로농구 부산전적] 현대모비스 96-76 KCC 농구&배구 2024.10.26 129
28829 '대포군단' 삼성 '쾅쾅쾅쾅' 대폭발…KS 2패 뒤 짜릿한 첫승(종합) 야구 2024.10.26 136
28828 희망 놓지 않은 삼성팬…대구 KS 3차전 2만3천550석 매진 야구 2024.10.26 128
28827 침묵 깬 박병호, PS 통산 홈런 공동1위…"동료에게 에너지 받아"(종합) 야구 2024.10.26 140
28826 [프로농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2024.10.26 139
28825 "한국시리즈 암표 거래 집중 단속"…3차전 앞둔 대구 '라팍' 야구 2024.10.26 128
28824 삼성 레예스, KS 3차전 7이닝 1실점 투혼…이제 7차전 준비(종합) 야구 2024.10.26 131
28823 KBL 신인 드래프트 최장신 202㎝ 김보배…가장 빠른 선수 김태훈 농구&배구 2024.10.26 130
28822 'PO MVP' 삼성 레예스, KS 첫 등판서 7이닝 1실점 쾌투 야구 2024.10.26 134
28821 'KS 4차전 출격' KIA 네일 "음식 잘 먹은 게 큰 도움…꼭 우승!" 야구 2024.10.26 128
28820 [프로농구 수원전적] kt 77-75 SK 농구&배구 2024.10.26 132
28819 프로농구 kt, SK의 끈질긴 추격 따돌리고 2점 차 신승 농구&배구 2024.10.26 133
28818 프리미어12에서 한국과 만나는 일본·쿠바 감독, KS 3차전 관람 야구 2024.10.26 128
28817 삼성 레전드 김시진·이만수, 프로야구 KS 3차전 시구-시포(종합) 야구 2024.10.26 12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