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출전선수 '2억원 기부금 의무 납부' 폐지

뉴스포럼

프레지던츠컵, 출전선수 '2억원 기부금 의무 납부' 폐지

빅스포츠 0 157 2024.11.01 12:21
권훈기자
지난 9월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우승 축하 모습.
지난 9월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우승 축하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남자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가 반드시 내야 했던 15만 달러(약 2억585만원)의 기부금 제도가 폐지된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기부금 의무 납부 조항을 없애기로 했다고 1일(한국시간) 밝혔다.

프레지던츠컵에는 상금이 없는 대신 단장, 부단장, 선수들에게는 25만 달러(약 3억4천310만원)의 수당을 줬다.

그러나 단장, 부단장, 선수들은 15만 달러씩을 자선기금으로 내놔야 한다는 의무 납부 조항 때문에 실제로 받는 돈은 10만 달러였다.

PGA투어는 25만 달러를 전액 지급하되 용도는 선수들이 알아서 결정하도록 제도를 바꾸기로 했다.

이런 결정은 대부분의 선수가 기부금을 내는 곳이 별도로 있거나 자신의 직접 자선 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어서 기부금을 모으는 것보다 선수가 각자 알아서 기부하는 게 낫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PGA투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는 라이더컵의 전례를 참고한 결정이기도 하다.

라이더컵에 출전한 양 팀 단장, 부단장, 선수는 20만 달러씩 기부금 용도로 지급받아서 각자 알아서 원하는 곳에 기부하도록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프레지던츠컵, 출전선수 '2억원 기부금 의무 납부' 폐지 골프 2024.11.01 158
29152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 중국농구협회장, 7년 만에 사임 농구&배구 2024.11.01 168
29151 '대한항공 에이스로 우뚝' 정한용 "어중간하게 하면 주전 불가" 농구&배구 2024.11.01 158
29150 여자 테니스·여자 골프 대회, 사우디아라비아서 나란히 개최 골프 2024.11.01 170
29149 이영준 '풀타임+골침묵'…그라스호퍼, 루가노와 1-1 무승부 축구 2024.11.01 186
29148 고진영, 내년에도 니콘 거리측정기 전속 모델 골프 2024.11.01 153
29147 프로야구 LG, 송지만 주루 코치 영입 야구 2024.11.01 157
29146 ESPN·BBC "아모림 감독,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 맨유 합류" 축구 2024.11.01 186
29145 '이강인에 인종차별 발언' PSG 팬, 서포터스 그룹서 영구 제명 축구 2024.11.01 181
29144 프로농구 삼성, 21점 차 역전패는 역대 7위…개막 6연패는 5번째 농구&배구 2024.11.01 149
29143 천안시, 한국OB축구회와 맞손…축구 역사 유물 수집 협력 축구 2024.11.01 179
29142 KLPGA S오일 챔피언십 2R 악천후에 취소…54홀로 축소 골프 2024.11.01 142
29141 북한의 U-17 여자월드컵 결승 상대는 스페인…잉글랜드 3-0 완파 축구 2024.11.01 172
29140 류중일호, 프리미어12 모의고사…1∼2일 쿠바와 평가전 야구 2024.11.01 136
29139 월드시리즈 평균 시청자 수 1천580만명…최근 7년 중 최다 야구 2024.11.01 13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