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27일 개막전…하나은행, KB 상대 9연패 사슬 끊을까

뉴스포럼

여자농구 27일 개막전…하나은행, KB 상대 9연패 사슬 끊을까

빅스포츠 0 146 2024.10.24 12:21
김동찬기자
2023-2024시즌 KB와 하나은행 경기 모습.
2023-2024시즌 KB와 하나은행 경기 모습.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2024-2025시즌이 27일 막을 올린다.

하나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2024-2025시즌은 27일 오후 2시 30분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천 하나은행과 청주 KB 경기로 정규리그를 시작한다.

하나은행이 KB 상대 연패 수렁에서 헤어날 수 있을지가 흥미롭다.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KB를 상대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내리 9연패를 당했다.

정규리그 6전 전패에 이어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나서도 3전 전패로 무릎 꿇었다.

하나은행이 KB를 이긴 최근 사례는 2022-2023시즌이던 2023년 2월 82-69 승리다.

우선 이번 시즌 개막전은 하나은행이 KB를 잡을 좋은 기회다.

KB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의 주역 박지수가 튀르키예 리그로 떠나 전력 누수가 큰 반면, 하나은행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부산 BNK에서 뛰던 진안을 데려와 골 밑을 튼튼히 했기 때문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기존 양인영과 함께 진안으로 더블 포스트를 구축해 '절대 강자'가 없는 이번 시즌 '돌풍의 핵'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또 반대로 KB는 최근 박지수를 앞세워 리그 강자로 군림했으나 박지수가 빠진 이번 시즌에는 하위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KB는 박지수가 정규리그 9경기에만 뛰었던 2022-2023시즌에도 박지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5위에 머물렀다.

2023-2024시즌 KB와 하나은행 경기 모습.
2023-2024시즌 KB와 하나은행 경기 모습.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로서는 '박지수 없이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선수들의 동기 부여, 하나은행은 'KB를 상대로 더는 질 수 없다'는 자존심을 각각 앞세워 개막전 승리를 놓고 맞붙는 셈이다.

더구나 하나은행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시즌에 홈 개막전으로 첫발을 내디디는 만큼 필승 의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하나은행 김정은과 KB 강이슬의 '에이스 대결'도 개막전 중요 관전 포인트다.

또 올해 도입된 아시아 쿼터 일본 선수들의 활약도 지켜볼 대목이다.

KB는 아시아 쿼터로 나가타 모에, 시다 모에를 뽑았고 국내 선수 드래프트에서도 일본 국적 동포 선수 이여명을 지명했다.

하나은행은 아시아 쿼터에서 선발했던 와타베 유리나가 계약 해지로 전력에서 제외됐고, 2라운드에서 지명한 이시다 유즈키가 개막전 출전을 준비한다.

이 경기는 27일 오후 2시 20분부터 KBS-1TV가 생중계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815 KIA 라우어, 감독의 바람대로 5이닝 버텼지만 홈런 2방 허용 야구 2024.10.26 121
28814 안나린, LPGA 메이뱅크 챔피언십 2R 1타차 2위(종합) 골프 2024.10.26 136
28813 [프로배구 전적] 25일 농구&배구 2024.10.26 122
28812 공 2개로 1차전 향방 가른 전상현, 3차전서 2구만에 녹다운 야구 2024.10.26 119
28811 박병호, KS 무안타 침묵 깼다…이승엽과 PS 통산 홈런 공동 1위 야구 2024.10.26 124
28810 안병훈, 제네시스 챔피언십 2R 2타차 선두 골프 2024.10.26 133
28809 [부고] 김영빈(프로축구 강원FC 선수)씨 장인상 축구 2024.10.25 174
28808 롯데 '마운드 미래' 이민석·정현수, 일본 지바 롯데 훈련 파견 야구 2024.10.25 130
28807 류현진재단, 11월 4일 자선골프대회 개최…박찬호·김광현 참여 야구 2024.10.25 126
28806 PS 평균자책점 0.00…삼성 김윤수 "탈삼진 영상 돌려봐" 야구 2024.10.25 123
28805 다저스 로버츠 감독 "오타니, 등판 가능성 전혀 없다" 야구 2024.10.25 129
28804 MZ엔 자율성, 고참에겐 책임감…이호준 NC 감독의 맞춤형 리더십 야구 2024.10.25 126
28803 사우디 축구대표팀 만치니 감독, 성적 부진으로 14개월만에 경질 축구 2024.10.25 183
28802 처음 태극마크 단 최고령 박동원…류중일 감독 "경험 있는 포수" 야구 2024.10.25 131
28801 '프로야구 신인 전체 1번' 키움 정현우, 고교 최동원상 받는다 야구 2024.10.25 11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