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태인 vs KIA 네일, KS 4차전 선발…닷새 만에 재대결

뉴스포럼

삼성 원태인 vs KIA 네일, KS 4차전 선발…닷새 만에 재대결

빅스포츠 0 139 2024.10.26 00:22
하남직기자
우중 호투 이어가는 원태인
우중 호투 이어가는 원태인

(광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말 2사 삼성 선발 원태인이 KIA 박찬호를 외야 뜬공으로 잡아낸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4.10.21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다승왕'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평균자책점 1위'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이 4차전에서 다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KIA와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S 4차전 선발로 네일과 원태인을 예고했다.

양 팀이 이번 KS에서 내세울 수 있는 최상의 카드다.

이미 1차전에서 원태인과 네일은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원태인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시작한 1차전에서 5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공 66개로 5이닝을 채울 만큼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원태인의 역투를 막은 건, KIA 타선이 아닌 '비'였다.

21일 경기 내내 비가 내렸고, 결국 심판진은 6회초 삼성 공격 때 '서스펜디드 게임'을 선언했다.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적절하게 섞으며 쾌투하던 원태인은 원망이 담긴 눈으로 하늘을 바라봤다.

삼성이 1-0으로 앞선 채 중단됐던 1차전은 23일에야 재개했고, 삼성은 1-5로 역전패했다.

정규시즌에서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올려 곽빈(두산 베어스)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한 원태인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삼성은 1차전 패배가 더 아쉬웠다.

원태인은 나흘 동안 다음 등판을 준비했고, 26일 아쉬움을 달랠 기회를 얻었다.

KIA 선발 네일, 한국시리즈 승리는
KIA 선발 네일, 한국시리즈 승리는 '내 일'

(광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KIA 선발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 2024.10.21 [email protected]

네일은 21일 1차전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기 전 등판을 마쳤다.

당시 네일은 5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6회초에 김헌곤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긴 했지만, 1차전에서 네일은 투심 패스트볼과 변형 슬라이더인 스위퍼을 던지며 삼성 타선을 제압했다.

삼성 더그아웃에서는 "마구처럼 휘는 공이 들어왔다"는 탄식도 들렸다.

정규시즌에서 네일은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1위에 올랐다.

호투를 이어가던 네일은 8월 24일 NC 다이노스와 경기,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턱을 맞아 턱관절을 고정하는 수술을 했다.

타구가 워낙 강해 '시즌 아웃'의 우려도 샀지만, 네일은 엄청난 회복력과 의지로 KS 1차전 선발로 등판했고 '우승팀 1선발'다운 구위를 과시했다.

7전 4승제의 KS에서 2승 1패로 앞선 KIA는 네일을 앞세워 3승 선점을 노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860 'KS 1승 3패' 코너에 몰린 박진만 삼성 감독 "5차전부터 총력전" 야구 2024.10.27 112
28859 이범호 KIA 감독 "원태인 낮은 공 잘 참았다…승리 원동력" 야구 2024.10.27 121
28858 KIA 네일, 5⅔이닝 2실점 역투…삼성 원태인과 에이스 대결 완승 야구 2024.10.27 107
28857 4위 오른 서울…김기동 감독 "위닝 멘털리티 있어야 단단해져" 축구 2024.10.27 159
28856 지한솔, KLPGA 투어 서울경제 클래식 3R 2타 차 단독 선두 골프 2024.10.27 125
28855 삼성 원태인, 어깨 관절 손상 진단…KS·프리미어 12 출전 불발 야구 2024.10.27 116
28854 다저스, 프리먼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WS 1차전 승리 야구 2024.10.26 132
28853 여자농구 하나은행, 27일 홈 개막전에 경품 행사 농구&배구 2024.10.26 128
28852 골든스테이트, 3년 연속 NBA 구단 가치 평가 1위…12조 2천억원 농구&배구 2024.10.26 125
28851 프로야구 대구 KS 4차전도 매진…PS 20경기 연속 만원 관중 야구 2024.10.26 138
28850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애니메이션 저작권 침해 논란 농구&배구 2024.10.26 131
28849 '이재성·홍현석 출전' 마인츠, 묀헨글라트바흐와 1-1 비겨 축구 2024.10.26 169
28848 프로야구 한화, 쓰루오카 2군 배터리 코치 영입 야구 2024.10.26 136
28847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PGA 투어 대회 타이틀 스폰서 중단 골프 2024.10.26 147
28846 '홈런포에 호수비' 삼성 김헌곤 "응원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뿐" 야구 2024.10.26 13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