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리베로' 여오현 코치 은퇴식…"긴 여정의 끝과 시작"

뉴스포럼

'영원한 리베로' 여오현 코치 은퇴식…"긴 여정의 끝과 시작"

빅스포츠 0 132 2024.10.28 00:21
하남직기자
은퇴식에서 자신의 현역 시절 영상을 보는 여오현 코치
은퇴식에서 자신의 현역 시절 영상을 보는 여오현 코치

(서울=연합뉴스)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연 '은퇴식'에서 여오현 IBK기업은행 코치가 자신의 현역 시절 영상을 보고 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영원한 리베로' 여오현(46) IBK기업은행 코치가 긴 여정을 함께한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 선수단 앞에서 코트와 작별 인사를 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여오현 은퇴식'을 열었다.

여오현 코치는 프로배구 원년인 2005년부터 2023-2024시즌까지 무려 20시즌 동안 리베로로 코트를 누빈 배구계의 '불사조'였다.

그는 이 기간 역대 최다인 625경기를 뛰었고 리시브 정확 1위(8천5개), 디그 성공 1위(5천219개)의 기록을 남겼다.

만 45세까지 현역 선수를 하겠다는 '45세 프로젝트'를 완수한 여 코치는 2023-2024시즌이 끝난 뒤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선수들에게 꽃다발 받는 여오현 코치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선수들에게 꽃다발 받는 여오현 코치

(서울=연합뉴스)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연 '은퇴식'에서 여오현 IBK기업은행 코치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은사였던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의 코치 제의를 받은 여오현 코치는 2024-2025시즌 '여자부 지도자'로 새 출발 했다.

현대캐피탈은 IBK기업은행 구단 일정을 살펴 27일 '여오현 은퇴식'을 마련했다.

은퇴식에서 현대캐피탈 구단은 여오현 코치기 현역 시절 달성한 기록을 소개하고 경기 영상을 틀었다.

현대캐피탈 구단은 여오현 코치가 남긴 핸드 프린팅을 구단 복합 베이스 캠프인 캐슬오브스카이워커스 역사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기념 촬영하는 여오현 코치
기념 촬영하는 여오현 코치

(서울=연합뉴스)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연 '은퇴식'에서 여오현 IBK기업은행 코치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선수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캐피탈은 '황금 배구공'으로 장식한 기념 트로피를 여 코치에게 전달했다.

여 코치의 현역 시절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았던 김호철 감독, 최태웅 SBS스포츠 해설위원도 은퇴식에 참석해 여 코치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여 코치는 "긴 여정을 함께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새로운 출발도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996 유럽 축구 '최고의 별'은 로드리…2024 발롱도르 수상 축구 2024.10.29 178
28995 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 31일 개막…유해란·신지애 등 출전 골프 2024.10.29 153
28994 'KS 6차전 시구 무산'…광주 발달장애야구단 "아쉽지만 기뻐" 야구 2024.10.29 130
28993 '광주 꺾은 결승골' 인천 무고사, K리그1 35라운드 MVP 축구 2024.10.29 188
28992 유럽 축구 '최고의 별'은 로드리…2024 발롱도르 수상(종합) 축구 2024.10.29 183
28991 KS 우승한 KIA, 배당금 수입만 52억5천만원…역대 최고액 야구 2024.10.29 134
28990 AFC 시상식, 오늘 경희대서 개최…설영우 '올해의 선수' 후보 축구 2024.10.29 179
28989 로드리 발롱도르 영예…비니시우스 수상 불발에 R.마드리드 불참(종합2보) 축구 2024.10.29 166
28988 [프로야구결산] ①'최다 우승' KIA, 7년 만에 12번째 V…KBO는 1천만 관중 야구 2024.10.29 135
28987 [프로야구결산] ④프리미어12 젊은 대표팀, 부상 악재 딛고 4강 향해 전진(끝) 야구 2024.10.29 131
28986 관악구 첫 파크골프장 난곡동 관악산 자락에 조성 골프 2024.10.29 139
28985 [프로야구결산] ②관심 독차지한 김도영…최정·손아섭·양현종 '베테랑 품격' 야구 2024.10.29 134
28984 [프로야구결산] ③이제는 프런트의 시간…스토브리그 개막 야구 2024.10.29 128
28983 '프리미어12 투수 최고참' 고영표 "나와 후배들이 해야 할 때" 야구 2024.10.29 130
28982 롯데 윤동희 "생소한 투수 만나는 국제대회, 재밌습니다" 야구 2024.10.29 13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