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3연패 탈출…우승 후보 DB는 4연패 수렁(종합)

뉴스포럼

프로농구 KCC, 3연패 탈출…우승 후보 DB는 4연패 수렁(종합)

빅스포츠 0 123 2024.10.28 00:22
김동찬기자

SK, 삼성 상대 19점 차 역전승…현대모비스는 옥존 3점포로 연장 승리

27일 DB 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KCC 버튼
27일 DB 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KCC 버튼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개막 전 '2강'으로 꼽혔지만, 시즌 초반 고전을 거듭해온 부산 KCC와 원주 DB의 맞대결에서 KCC가 웃었다.

KCC는 27일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 원정 경기에서 77-70으로 이겼다.

나란히 3연패를 당하고 있던 두 팀의 희비는 KCC 2승 3패, DB 1승 4패로 엇갈렸다.

KCC 디온테 버튼은 경기 막판 결정적인 3점포와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버튼은 KCC가 1점 차로 앞서던 경기 종료 45초를 남기고 3점포를 터뜨려 4점 차를 만들었고, DB가 다시 2점 차로 따라붙은 경기 종료 15초 전에는 코너에 있던 이호현에게 노마크 3점 기회를 열어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버튼은 2017-2018시즌 DB에서 뛰며 DB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던 선수다.

지금 DB 지휘봉을 잡은 김주성 감독과 함께 코트를 누볐던 버튼은 이후 미국프로농구(NBA)에도 진출했다가 올해 KCC 유니폼을 입고 KBL에 복귀, 이번에는 원주 팬들을 울렸다.

KCC 이호현도 19점을 넣었고, 버튼은 13점과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DB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20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4연패를 당하며 9위로 밀려났다.

재역전 결승 3점포를 넣고 기뻐하는 현대모비스 옥존(오른쪽)
재역전 결승 3점포를 넣고 기뻐하는 현대모비스 옥존(오른쪽)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현대모비스는 수원 kt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1-89로 이겼다.

kt가 연장 종료 약 10초를 남기고 허훈의 득점으로 89-88, 역전에 성공했으나 현대모비스는 이어진 반격에서 미구엘 옥존이 재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려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서울 연고 팀끼리 만난 잠실 경기에서는 서울 SK가 서울 삼성을 76-73으로 물리치고 상대 전적 12연승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SK는 3쿼터 한때 37-56으로 19점 차나 끌려가 패색이 짙었으나 자밀 워니(29점·10리바운드)와 오재현(11점·4스틸) 등의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이 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최현민의 3점포가 터져 3점 차로 앞섰지만 SK는 이후 오재현과 워니가 연속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4점을 더해 기어코 재역전했다.

실책이 SK의 2배인 20개나 나온 삼성은 개막 4연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936 '이강인 78분' PSG, 마르세유에 3-0 완승…리그 9경기 무패 축구 2024.10.28 153
28935 리버풀, 아스널과 2-2 무승부…EPL 5연패 노리는 맨시티만 웃었다 축구 2024.10.28 160
28934 연장전 진 뒤 라커룸 문짝 부순 김주형 골프 2024.10.28 141
28933 손흥민 결장한 토트넘, EPL 하위권 크리스털 팰리스에 0-1 패배 축구 2024.10.28 159
28932 SSG, 일본 가고시마서 유망주 캠프…이율예 등 신인 4명 합류 야구 2024.10.28 117
28931 프로농구 DB, 우승 후보라더니…4연패 당하며 9위 추락 농구&배구 2024.10.28 122
28930 드디어 터진 주민규 vs 영건 양민혁…누가 K리그1 우승 이끌까 축구 2024.10.28 156
28929 김민재, 끝까지 달려 실점 막아내…뮌헨, 보훔에 5-0 완승 축구 2024.10.28 155
28928 황의조, 튀르키예서 리그 3호골…알라니아스포르는 1-2 역전패 축구 2024.10.28 162
28927 이선규 전 코치, 몽골 남자배구 하쑤 사령탑으로 새 출발 농구&배구 2024.10.28 114
28926 [위기의 여자축구] ①창녕WFC 해체 갈림길…위태로운 WK리그 8팀 체제 축구 2024.10.28 153
28925 9년 만에 우승 안병훈, 남자 골프 세계랭킹 27위로 상승 골프 2024.10.28 125
28924 울산, 동해안더비 2-0 완승…내달 1일 강원 잡으면 K리그1 3연패(종합) 축구 2024.10.28 172
28923 [KPGA 최종순위] 제네시스 챔피언십 골프 2024.10.28 141
28922 안병훈, 고국 땅에서 DP월드투어 두 번째 우승…김주형은 준우승 골프 2024.10.28 13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