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우승한 KIA, 배당금 수입만 52억5천만원…역대 최고액

뉴스포럼

KS 우승한 KIA, 배당금 수입만 52억5천만원…역대 최고액

빅스포츠 0 130 2024.10.29 12:21
김경윤기자

모기업 보너스 합하면 78억원 넘을 듯

가을야구 입장 수입 역대 최고 '146억원'

KIA, 7년 만에 통합우승으로
KIA, 7년 만에 통합우승으로 'V12'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에 승리하며 7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한 KIA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10.29 [email protected]

(광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KS) 패권을 거머쥔 호랑이 군단이 돈방석에 앉는다.

KIA 타이거즈가 28일 프로야구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석권해 통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해 포스트시즌(PS) 배당 규모가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PS에서는 16경기(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준플레이오프 5경기, 플레이오프 4경기, KS 5경기)가 열려 35만3천550명의 관중을 모았다.

KBO는 입장권 수입으로 약 146억원을 벌었다.

역대 PS 입장 수입 최고액인 2012년 103억9천222만6천원(15경기)을 큰 폭으로 경신한 수치다.

KBO리그 규정 47조 수입금의 분배 항목을 보면, KBO 사무국은 PS 입장 수입 중 행사 진행에 들어간 제반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액수를 배당금으로 PS를 치른 5개 팀에 나눠 준다.

먼저 정규시즌 1위 팀이 배당금의 20%를 가져가고, 나머지 액수를 KS 우승팀 50%, 준우승팀 24%,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구단 14%,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한 구단 9%,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구단 3%로 나눈다.

제반 비용은 40%로 추정되며, 이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인 87억5천만원을 5개 팀이 나눠 갖는다.

KIA는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해 17억5천만원을 먼저 받고 KS 우승으로 나머지 70억의 절반인 35억원을 더 챙긴다.

KIA는 다 합쳐 52억5천만원을 받는 셈이다.

팬들 향해 인사하는 KIA 선수단
팬들 향해 인사하는 KIA 선수단

(광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4.10.28 [email protected]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는 약 29억4천300만원을 받았다. KIA는 이보다 1.8배 많은 금액을 수령하게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KIA는 모기업이 주는 보너스를 더 받는다.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의 보너스 규정을 보면, 우승팀의 모기업은 야구단이 받는 전체 배당금의 최대 50%를 우승 보너스로 줄 수 있다.

모기업이 상한선만큼 보너스를 주면 KIA 구단은 PS 배당금에 약 26억2천500만원을 추가로 보탤 수 있다.

이를 합하면 보너스 총액은 78억8천만원으로 늘어난다.

KIA 관계자는 "아직 모기업의 보너스 규모는 논의된 바 없다"며 "추후 내부 논의를 통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전했다.

KS 준우승팀인 삼성은 16억8천만원, 플레이오프 패배 팀인 LG는 9억8천만원, 준플레이오프 패배 팀 kt wiz는 6억3천만원, 와일드카드 결정전 패배 팀 두산 베어스는 2억1천만원 정도를 배당금으로 받을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015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116
29014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167
29013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115
29012 유해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6위…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 골프 2024.10.30 133
29011 한국시리즈 관련 112 신고 28건…불법 행위 수사 야구 2024.10.30 124
290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154
29009 차지환-신호진 폭발…OK저축은행, 개막 3경기 만에 첫 승리(종합) 농구&배구 2024.10.30 110
29008 류중일 감독 "김도영, 기대되죠…강백호 생각은 자꾸 나고" 야구 2024.10.30 122
29007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120
29006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순위 추첨식 30일 오후 2시 개최 농구&배구 2024.10.29 123
29005 장유빈, 31일 개막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서 대상 확정 도전 골프 2024.10.29 150
29004 프로야구 KIA 최준영 대표이사 "더 잘해서 5연패까지" 야구 2024.10.29 137
29003 K리그2 안양 자동 승격할까…2∼7위도 K리그1 '단꿈' 경우의 수 축구 2024.10.29 184
29002 KIA 타이거즈 V12 달성에 '야구의 도시' 광주 들썩 야구 2024.10.29 123
29001 KLPGA 투어 안송이, 역대 최다 360개 대회 출전 기록 '눈앞' 골프 2024.10.29 13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