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전 앞둔 홍명보 감독 "손흥민 출전 여부는 내일 결정"

뉴스포럼

쿠웨이트전 앞둔 홍명보 감독 "손흥민 출전 여부는 내일 결정"

빅스포츠 0 47 06.10 00:21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월드컵 본선 확정한 가운데 10일 예선 최종전…"틀은 유지하되 선수 변화"

쿠웨이트전 앞둔 홍명보 감독
쿠웨이트전 앞둔 홍명보 감독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을 하루 앞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6.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아시아 3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둔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출전 여부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홍 감독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예선 10차전 쿠웨이트와의 홈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내일 경기 출전 여부는 오늘 훈련 이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3차 예선 최종 10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원정 9차전에서 2-0으로 완승하며 조 2위 이상을 확정,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고 돌아와 최종전에 나선다.

이번 쿠웨이트전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홈 팬들과 자축하고, 3차 예선 무패를 완성(현재 9경기 5승 4무)할 수 있는 자리다.

최대 관심사는 주장 손흥민의 출전 여부다.

웃으며 훈련
웃으며 훈련

(파주=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8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예선 최종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손흥민 등이 웃으면서 몸을 풀고 있다. 2025.6.8 [email protected]

소속팀에서 시즌 막판 발 부상을 겪었으나 이달 소집 명단에 어김 없이 포함된 손흥민은 이라크 원정에도 동행했으나 9차전 때 등번호 '7번'을 문선민(서울)에게 내준 채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엔 손흥민이 아닌 이라크전에서 주장 완장을 찼던 이재성(마인츠)이 홍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손흥민이 경기 출전은 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전한 홍 감독은 "어느 정도 뛸지는 오늘 훈련 끝나고 본인과 얘기해서 내일 결정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전반적으로는 "예선 마지막 경기이고 홈에서 치르는 만큼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면서 "선수들이 그동안 어려운 중동 원정을 견뎌냈고 그 안에서의 땀과 노력에 대해 충분히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내일 나갈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으면 한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쿠웨이트전 앞둔 홍명보 감독
쿠웨이트전 앞둔 홍명보 감독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을 하루 앞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6.9 [email protected]

대표팀이 일찌감치 본격적인 '본선 대비 모드'에 돌입한 만큼 새롭게 기회를 얻는 선수들이 나올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홍 감독은 일단 팀 운영의 큰 '틀'은 유지하겠다고 귀띔했다.

"기본적인 틀 안에서 포지션별 선수들의 능력을 점검하고 싶다"는 그는 "선수 변화는 있을 것이다. 전술 변화는 중간에 상황이 되면 준비한 것을 해볼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예고했다.

이어 홍 감독은 "예선을 마치고 몇 가지 변화를 줄 부분이 있다. 행정적인 측면에서 매뉴얼도 만들고자 한다"면서 "지금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팀의 모든 면을 한 단계 성장하게 할 수 있는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예전(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본선 1년 전 대표팀을 맡았을 때는 선수 파악에 주로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은 선수 파악은 어느 정도 충분히 돼 있으니 월드컵에서 필요한 다른 것들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4407 한일 프로골프 투어 공동주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2일 개막 골프 06.10 43
34406 영덕 풋볼 페스타, 7월 25~28일 경북 영덕군서 개최 축구 06.10 53
34405 JTBC와 갈등 '불꽃야구', 안방서 본다…SBS플러스 생중계 야구 06.10 41
34404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후보 20명 발표…故 유상철 포함 축구 06.10 43
34403 KLPGA 노승희, 21년 만에 한국여자오픈 2연패 도전 골프 06.10 67
34402 경남FC 성적 부진에 팬들 "단장 해임하라" 촉구 잇따라 축구 06.10 50
34401 프로야구 올스타 1차 집계 살펴보니…역시 성적보다 인기가 먼저 야구 06.10 39
34400 피타고리안 승률 계산해보니…롯데는 7위·삼성은 2위 전력 야구 06.10 41
34399 정선군·한전 '김요한의 배구 교실' 꿈나무 지원 의기투합 농구&배구 06.10 19
34398 일화, 2026년까지 KLPGA 대회장에 생수 등 지원 골프 06.10 42
34397 한화 마무리 김서현, KBO 올스타 팬 투표 중간 집계 1위 야구 06.10 49
34396 쌍둥이 이대한·이민국,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유스팀 입단(종합) 축구 06.10 62
34395 김하성, 트리플A서 이틀 연속 멀티히트…고우석은 1이닝 무실점 야구 06.10 57
열람중 쿠웨이트전 앞둔 홍명보 감독 "손흥민 출전 여부는 내일 결정" 축구 06.10 48
34393 '스포츠 DNA' 타고 난 폭스, 한 달 동안 PGA 투어 2승(종합) 골프 06.10 7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