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서 수비 방해한 양키스 팬, 5차전 출입 금지

뉴스포럼

월드시리즈서 수비 방해한 양키스 팬, 5차전 출입 금지

빅스포츠 0 183 2024.10.31 12:21
천병혁기자
무키 베츠의 글러브에서 공을 빼앗은 양키스 팬이 퇴장당했다.
무키 베츠의 글러브에서 공을 빼앗은 양키스 팬이 퇴장당했다.

[UPI=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과격한 행동으로 외야수의 수비를 방해한 뉴욕 양키스 팬 2명이 5차전 출입 금지를 당했다.

양키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 경기에서 팬 2명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와 '용납할 수 없는' 신체 접촉을 저질러 퇴장당했다"라며 "오늘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열리는 날인데 어제 그 팬들은 '무관용 정책'에 따라 어떤 자격으로도 경기에 참석할 수 없다"라고 발표했다.

오스틴 카포비안코와 존 피터라는 두 명의 양키스 팬은 전날 열린 4차전에서 엽기적인 행동으로 베츠의 수비를 방해했다.

1회말 양키스 선두타자 글레이버 토레스가 날린 타구가 우측 파울라인 밖으로 날아가자 다저스 우익수 베츠는 펜스를 타고 뛰어올라 공을 잡았다.

이 순간 카포비안코와 피터가 베츠의 팔을 붙잡고 글러브에서 강제로 공을 빼앗은 것이다.

베츠는 팬들의 방해로 공을 놓쳤으나 심판은 정상적인 포구를 했다고 판단해 아웃 판정을 내렸다.

경기를 방해한 두 명의 팬은 사건 직후 경기장 보안요원에 의해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들은 언론 인터뷰에서 "양키스로부터 5차전 경기를 관전할 수 없고 만약 다른 표를 구해 경기장 출입을 시도한다면 입구에서 체포될 것이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도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보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203 MLB 샌프란시스코, 미내시언 단장 선임…첫 형제 단장 탄생 야구 2024.11.02 154
29202 프로농구 LG, 양준석·유기상·타마요…2001년생 트리오 위력 농구&배구 2024.11.02 162
29201 '우승 확정골' 주민규 "우승이 당연해진 울산…이젠 'DNA' 있어" 축구 2024.11.02 237
29200 커쇼 "발가락·무릎 수술 예정…2025시즌에는 돌아온다" 야구 2024.11.02 168
29199 LPGA 토토 저팬 클래식 3R 3일로 연기…대회 54홀로 축소 골프 2024.11.02 159
29198 프로야구 FA 자격획득 30명…투수 엄상백·최원태·장현식 주목 야구 2024.11.02 151
29197 왼쪽 눈 실명 호주 골프 선수 "투어 생활 계속하겠다" 의지 골프 2024.11.02 145
29196 맨유서 경질된 텐하흐 "두 개의 우승 트로피, 평생 간직할 업적" 축구 2024.11.02 184
29195 LPGA 투어 8승 린시컴 "올해가 마지막 풀타임 시즌" 골프 2024.11.02 146
29194 몸 성치 않은 선수들 향한 과르디올라의 메시지 "나달을 봐라" 축구 2024.11.02 163
29193 맨유, 아모림 감독과 2027년 6월까지 계약…11일 팀 합류 축구 2024.11.02 175
29192 프로야구 FA 자격획득 30명…투수 엄상백·최원태·장현식 주목(종합) 야구 2024.11.02 139
29191 은퇴 뒤에도 선행…추신수, 복지시설 찾아 어린이에게 추억 선물 야구 2024.11.02 134
29190 손흥민 부상 복귀 임박…"다음 훈련 잘 마치면 괜찮을 것" 축구 2024.11.02 165
29189 역전우승 불발 강원 윤정환 "울산 우승 축하…최선 다한것 만족" 축구 2024.11.02 17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