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벨린저, FA 재수 선택…MLB 컵스에 잔류

뉴스포럼

외야수 벨린저, FA 재수 선택…MLB 컵스에 잔류

빅스포츠 0 176 2024.11.03 12:20
김경윤기자

옵트아웃 대신 옵션 행사…2025년 연봉 380억원 받기로

시카고 컵스 코디 벨린저
시카고 컵스 코디 벨린저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대형 외야수 코디 벨린저(29·시카고 컵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재수를 선택했다.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벨린저가 옵트아웃(계약 파기) 대신 선수 옵션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벨린저는 2025시즌 2천750만달러(약 380억원)의 연봉을 받고 컵스에서 뛰게 됐다.

벨린저는 2017년 내셔널리그(NL) 신인상, 2019년 NL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슈퍼스타였다.

그는 2020년부터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고 2022시즌을 마친 뒤 당시 소속 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논텐더(non-tender·조건 없는 방출)로 풀렸다.

벨린저는 컵스에 새 둥지를 튼 뒤 2023시즌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을 올리며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벨린저는 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지부진한 시장 분위기와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의 고집 탓에 쉽게 계약서에 사인하지 못했다.

결국 벨린저는 컵스가 시범경기를 두 경기나 치른 뒤에야 어렵게 계약기간 3년, 총액 8천만달러(1천104억원)에 계약했다.

계약 규모에 실망한 벨린저는 계약 첫 시즌과 두 번째 시즌을 마친 뒤 옵트 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계약서에 넣었다.

2024시즌 좋은 성적을 낸 뒤 다시 FA가 돼 대형 장기 계약을 끌어내겠다는 생각이었다.

상황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벨린저는 올해 130경기에서 타율 0.266, 18홈런, 78타점의 평범한 성적을 냈다.

벨린저는 이 성적으로 FA 시장에 나설 수 없다고 판단하고 내년에 재도전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281 [프로축구 대구전적] 대구 2-2 제주 축구 2024.11.04 258
29280 이동민, KPGA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우승…장유빈은 대상 확정 골프 2024.11.04 175
29279 '니콜슨 25점' 한국가스공사, SK 꺾고 5연승…프로농구 선두로(종합) 농구&배구 2024.11.04 166
29278 [여자농구 부천전적] 하나은행 70-56 신한은행 농구&배구 2024.11.04 167
29277 [프로농구 대구전적] 한국가스공사 91-76 SK 농구&배구 2024.11.04 167
29276 [여자농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2024.11.04 162
29275 프로야구 챔피언 KIA, 4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서 마무리 훈련 야구 2024.11.04 166
29274 우리카드, 삼성화재에 신승…알리 5세트서 4연속 서브 득점 농구&배구 2024.11.04 162
29273 진안 21점…여자농구 하나은행, 신한은행 완파하고 2연승 농구&배구 2024.11.04 159
29272 불혹 앞두고 KPGA 투어 3승 이동민 "저에 대한 믿음 생겼다" 골프 2024.11.04 187
29271 [프로농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2024.11.04 161
29270 '니콜슨 25점' 한국가스공사, SK 꺾고 5연승…프로농구 선두로 농구&배구 2024.11.04 147
29269 KIA 이범호 감독, 3년 26억원에 재계약…현역 사령탑 최고 대우 야구 2024.11.04 153
29268 [프로배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2024.11.04 155
29267 '정규시즌 승률 0.507' 요코하마, 26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 야구 2024.11.04 16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