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슨 25점' 한국가스공사, SK 꺾고 5연승…프로농구 선두로

뉴스포럼

'니콜슨 25점' 한국가스공사, SK 꺾고 5연승…프로농구 선두로

빅스포츠 0 148 2024.11.04 00:22
이의진기자

김낙현·벨란겔 활약해 91-76 완승…SK 워니 34점 10리바운드 분전

현대모비스, 78-73으로 LG 제압…이우석 21점·박무빈 15점

벨란겔과 강혁 감독
벨란겔과 강혁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강혁 감독이 이끄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SK를 꺾고 파죽의 5연승을 질주, 프로농구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가스공사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를 91-76으로 제압했다.

개막전에서 창원 LG와 접전 끝에 67-70으로 패한 한국가스공사는 이후 5경기를 내리 잡고, 선두(5승 1패)로 도약했다.

올 시즌 개막 전 약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샘조세프 벨란겔-김낙현-정성우로 이어지는 '3 가드' 라인업이 성공적으로 가동되며 시즌 초반 기분 좋게 연승을 이어갔다.

이 경기 전까지 나란히 4승 1패를 거둬 선두를 노렸던 SK는 한국가스공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올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선두를 다투던 팀끼리 경기답게 한국가스공사와 SK는 44-45로 전반부터 접전을 펼쳤다.

팽팽했던 양 팀의 균형은 김낙현의 연속 6득점으로 65-57로 앞서간 3쿼터 종료 3분 전 한국가스공사 쪽으로 쏠리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SK는 쿼터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리바운드 5개를 챙기며 골 밑을 집요하게 공략한 끝에 68-70으로 따라붙었고, 4쿼터 시작과 함께 워니의 골 밑 득점으로 동점을 이뤘다.

그러자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외국 선수 앤드류 니콜슨이 한국가스공사의 해결사로 나섰다.

니콜슨은 경기 종료 7분 전부터 1분여 만에 3점 2방 포함, 8점을 몰아치며 SK의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공격하는 자밀 워니
공격하는 자밀 워니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기세가 오른 한국가스공사는 곽정훈의 3점이 터진 종료 4분 39초 전 점수 차를 83-72, 11점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SK는 경기 내내 쌍포로 활약한 워니와 안영준을 중심으로 다시 추격에 나서려 했지만 종료 2분 전 속공 상황에서 곽정훈에게 또 실점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니콜슨은 3점 5방 포함, 25점을 올리고 11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공수에서 한국가스공사의 중심을 잡았다.

김낙현과 벨란겔이 14점 8어시스트, 12점 5어시스트로 활약한 가운데 포워드 곽정훈도 3점 4방을 터뜨리는 등 내외곽에서 16점을 보탰다.

SK에서는 워니가 34점 10리바운드, 안영준이 21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프로농구 '쌍둥이 사령탑' 조동현 감독의 울산 현대모비스는 조상현 감독의 LG를 원정에서 78-73으로 꺾었다.

이로써 두 팀의 올 시즌 성적도 나란히 3승 3패로 맞춰졌다.

이우석이 13개 슛을 던져 9개를 성공하는 집중력을 뽐내며 현대모비스에 승리를 안겼다. 21점을 올린 이우석 외 외국 선수 숀 롱과 박무빈이 15점씩 보탰다.

LG에서는 아셈 마레이(14점), 양준석(12점), 장민국, 정인덕(이상 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와 기대를 모았던 리그 대표 슈터 전성현이 7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창원 LG 선수들
창원 LG 선수들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308 한국야구위원회, 충북 보은서 유망주 훈련 캠프 개최 야구 2024.11.05 133
29307 삼성서 방출된 김동엽, 키움과 계약…우타거포 갈증 풀까 야구 2024.11.05 133
29306 최정, FA 신청…SSG "긍정적 대화·6일 만나 계약 확정 목표" 야구 2024.11.05 140
29305 [프로농구 원주전적] 소노 79-64 DB 농구&배구 2024.11.05 130
29304 프로야구 두산 이정훈 2군 감독과 작별…안승한·서예일 은퇴 야구 2024.11.05 135
29303 시메오네 감독 아들 줄리아노, AT마드리드 데뷔 득점 축구 2024.11.04 187
29302 '돈치치 32점' NBA 댈러스, 올랜도에 23점 차 대승 농구&배구 2024.11.04 156
29301 채프먼, 생애 5번째 MLB 골드글러브…햅은 3년 연속 수상 야구 2024.11.04 152
29300 손흥민 복귀전서 3호 도움…토트넘, 애스턴빌라에 4-1 대승 축구 2024.11.04 188
29299 문화체육관광부, 5일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최종 결과 발표 축구 2024.11.04 188
29298 NBA 밀워키 포르티스, 경기 출전한 사이 자택 강도 피해 농구&배구 2024.11.04 161
29297 MLB 캔자스시티, '노마드 투수' 와카와 704억원에 3년 재계약 야구 2024.11.04 152
29296 이현주 깜짝 발탁 홍명보 "기본 골격 유지하되 미래 자원 동행" 축구 2024.11.04 190
29295 여자 골프 세계 1위 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수상 확정 골프 2024.11.04 174
29294 프로배구 현대-한전, 5연승 길목서 격돌…흥국 선두 질주 관심 농구&배구 2024.11.04 15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