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출전선수 '2억원 기부금 의무 납부' 폐지

뉴스포럼

프레지던츠컵, 출전선수 '2억원 기부금 의무 납부' 폐지

빅스포츠 0 145 2024.11.01 12:21
권훈기자
지난 9월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우승 축하 모습.
지난 9월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우승 축하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남자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가 반드시 내야 했던 15만 달러(약 2억585만원)의 기부금 제도가 폐지된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기부금 의무 납부 조항을 없애기로 했다고 1일(한국시간) 밝혔다.

프레지던츠컵에는 상금이 없는 대신 단장, 부단장, 선수들에게는 25만 달러(약 3억4천310만원)의 수당을 줬다.

그러나 단장, 부단장, 선수들은 15만 달러씩을 자선기금으로 내놔야 한다는 의무 납부 조항 때문에 실제로 받는 돈은 10만 달러였다.

PGA투어는 25만 달러를 전액 지급하되 용도는 선수들이 알아서 결정하도록 제도를 바꾸기로 했다.

이런 결정은 대부분의 선수가 기부금을 내는 곳이 별도로 있거나 자신의 직접 자선 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어서 기부금을 모으는 것보다 선수가 각자 알아서 기부하는 게 낫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PGA투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는 라이더컵의 전례를 참고한 결정이기도 하다.

라이더컵에 출전한 양 팀 단장, 부단장, 선수는 20만 달러씩 기부금 용도로 지급받아서 각자 알아서 원하는 곳에 기부하도록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207 안방서 야유받은 전북 김두현 감독 "팬들 마음 이해해" 축구 2024.11.03 171
29206 프로농구 삼성, 소노 꺾고 개막 6연패 후 첫 승…DB는 5연패(종합) 농구&배구 2024.11.03 132
29205 '복덩이' 고승범 "울산에 간절함 더하려 했다…시너지가 난 듯" 축구 2024.11.02 185
29204 36년만의 다저스 우승 퍼레이드에 LA 들썩…오타니, 아내와 참석 야구 2024.11.02 198
29203 MLB 샌프란시스코, 미내시언 단장 선임…첫 형제 단장 탄생 야구 2024.11.02 148
29202 프로농구 LG, 양준석·유기상·타마요…2001년생 트리오 위력 농구&배구 2024.11.02 152
29201 '우승 확정골' 주민규 "우승이 당연해진 울산…이젠 'DNA' 있어" 축구 2024.11.02 231
29200 커쇼 "발가락·무릎 수술 예정…2025시즌에는 돌아온다" 야구 2024.11.02 161
29199 LPGA 토토 저팬 클래식 3R 3일로 연기…대회 54홀로 축소 골프 2024.11.02 153
29198 프로야구 FA 자격획득 30명…투수 엄상백·최원태·장현식 주목 야구 2024.11.02 145
29197 왼쪽 눈 실명 호주 골프 선수 "투어 생활 계속하겠다" 의지 골프 2024.11.02 141
29196 맨유서 경질된 텐하흐 "두 개의 우승 트로피, 평생 간직할 업적" 축구 2024.11.02 180
29195 LPGA 투어 8승 린시컴 "올해가 마지막 풀타임 시즌" 골프 2024.11.02 140
29194 몸 성치 않은 선수들 향한 과르디올라의 메시지 "나달을 봐라" 축구 2024.11.02 158
29193 맨유, 아모림 감독과 2027년 6월까지 계약…11일 팀 합류 축구 2024.11.02 17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