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 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 중국농구협회장, 7년 만에 사임

뉴스포럼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 중국농구협회장, 7년 만에 사임

빅스포츠 0 157 2024.11.01 12:21
최송아기자
야오밍
야오밍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 야오밍(44) 중국농구협회장이 7년 만에 물러났다.

중국농구협회는 야오밍의 사임을 지난달 31일 발표하며 부회장이던 궈전밍이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2017년 처음으로 중국농구협회장이 된 야오밍은 7년 만에 자리를 떠나게 됐다.

야오밍은 NBA에서 활약한 대표적인 아시아 출신 선수이자, 중국을 상징하는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이다.

2002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휴스턴 로키츠에 입단, 선수 생활을 마친 2011년까지 한 팀에서만 뛰며 NBA 올스타에 8차례나 선정됐다.

키 229㎝로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한 그는 2016년에는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중국 국가대표로는 2004년 아테네·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야오밍은 대표팀의 성적 부진으로 중국농구협회장 두 번째 임기를 2년 남기고 퇴진했다.

중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과 올해 파리 올림픽 본선에 오르지 못했고,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선 2019년과 2023년 모두 16강에 들지 못했다.

야오밍은 중국 신화통신을 통해 "대표팀의 결과가 유감스럽게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현재, 미래에 모두 농구는 나의 열정이었다"면서 "앞으로도 모두가 나와 함께 중국 농구를 계속 응원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243 5연패 조준 맨시티, 본머스에 1-2 덜미…EPL 선두 다시 리버풀 축구 2024.11.03 181
29242 '중동 원정' 홍명보호, 4일 명단 발표…'손흥민 돌아오나' 축구 2024.11.03 175
29241 '이강인 교체 투입' PSG, 랑스 1-0 잡고 리그1 개막 10경기 무패 축구 2024.11.03 182
29240 김민재의 뮌헨, 정우영의 우니온베를린에 3-0 완승…케인 멀티골 축구 2024.11.03 188
29239 챔피언 KIA, 벌써 코치진 조정…김주찬·김민우 코치 영입 야구 2024.11.03 141
29238 황희찬 결장한 울버햄프턴, 개막 10경기째 무승…리그 꼴찌 추락 축구 2024.11.03 169
29237 김하성, MLB FA 시장으로…샌디에이고와 상호 합의 옵션 거부 야구 2024.11.03 143
29236 '배준호 시즌 4호 도움' 스토크시티, 더비 카운티 2-1 격파 축구 2024.11.03 171
29235 KPGA 신인왕 도전 송민혁 "여유 있는 타수 차로 우승하고 싶다" 골프 2024.11.03 145
29234 [프로농구 중간순위] 2일 농구&배구 2024.11.03 144
29233 [프로농구 서울전적] 삼성 78-76 소노 농구&배구 2024.11.03 140
29232 안면마비 이겨내고 안양 우승 기여한 김정현 "눈물이 안 나네요" 축구 2024.11.03 172
29231 송민혁·이동민,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3R 공동 1위 골프 2024.11.03 150
29230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열흘째 같은 양복·속옷…"쭉 입고 싶다" 농구&배구 2024.11.03 172
29229 윤동희 홈런 등 장타 8개…한국야구, 쿠바와 평가 2차전도 승리 야구 2024.11.03 15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