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장유빈, 15년만에 전관왕 도전…투어 챔피언십 7일 개막

뉴스포럼

KPGA 장유빈, 15년만에 전관왕 도전…투어 챔피언십 7일 개막

빅스포츠 0 136 2024.11.05 12:20
권훈기자
전관왕에 도전하는 장유빈.
전관왕에 도전하는 장유빈.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대 우량주 장유빈이 개인 타이틀 석권이라는 위업에 도전장을 냈다.

장유빈은 오는 7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제주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 코스(파71)에서 열리는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에 출전한다.

KPGA 투어챔피언십은 시즌 최종전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70명만 출전해 컷 없이 순위를 가린다. 올해 나름대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선수가 총출동하기에 왕중왕전이나 다름없다.

개인 타이틀 가운데 이미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는 장유빈으로 확정됐지만, 프로 골프 선수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덕춘상), 그리고 다승왕의 주인은 이 대회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대상을 거머쥔 장유빈이 상금왕, 덕춘상, 다승왕 등 모든 개인 타이틀을 석권하는 전관왕을 달성할 가능성은 높다.

장유빈은 10억4천104만원의 상금을 쌓아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고 평균타수도 1위(69.53타)에 올라 있다.

다승 부문에서도 2승으로 김민규와 공동 1위다.

장유빈이 K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상금왕과 다승왕, 덕춘상은 가뿐하게 자신의 차지가 된다.

우승하지 못해도 상위권 성적이면 추격을 따돌릴 수 있다.

지금까지 KPGA 투어에서 대상, 상금왕, 덕춘상, 다승왕을 모조리 차지한 사례는 2009년 배상문 이후 14년 동안 없었다.

김민규의 스윙.
김민규의 스윙.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유빈을 5천700만원 차이로 추격 중인 상금랭킹 2위 김민규는 상금왕과 다승왕에서 역전할 수 있기에 온 힘을 다 쏟겠다는 각오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억2천만원이라서 김민규는 우승 한방이면 상금왕과 다승왕(3승) 두 개의 타이틀을 손에 넣을 수 있다.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15위 이내에만 들면 역대 두 번째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다.

올해 우승을 신고한 윤상필, 고군택, 감홍택, 김찬우, 한승수, 전가람, 허인회, 이승택, 함정우, 이수민, 조우영, 이동민 중에 우승자가 나오면 장유빈, 김민규와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오른다.

장유빈이 결코 차지할 수 없는 신인왕(명출상) 타이틀도 이 대회에서 주인공이 가려진다.

김백준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위 송민혁과 차이가 크지 않다. 이 대회에 걸린 포인트가 워낙 커서 신인왕 포인트 5위 이동환까지도 기회가 있다.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는 KPGA 투어 정규 대회를 처음 개최한다. 그동안 뛰어난 코스 관리로 입소문이 났던 이곳은 KPGA투어 대회 유치로 위상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동·남 코스는 파 밸류를 평소 72에서 71로 바꿨다.

476야드 파 5홀이던 6번 홀을 437야드 파 4홀로 변경해 승부 홀로 만들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360 류중일 감독 "대만전 선발 결정했지만 비밀…상무전 전원 등판" 야구 2024.11.06 131
29359 '강채림 맹활약' 수원FC, WK리그 챔프전 첫판서 KSPO에 2-0 완승 축구 2024.11.06 159
29358 배드민턴 관리단체 지정 언급한 문체부, 축구협회엔 '온도차' 축구 2024.11.06 168
29357 '3점포 14방' 한국가스공사, kt에 대역전극…6연승 신바람 농구&배구 2024.11.06 129
29356 라커룸 문짝 훼손 김주형, KPGA 상벌위 불출석 골프 2024.11.06 137
29355 소형준 "재활 직후 대표 소집 영광…프리미어12 출전하고 싶어" 야구 2024.11.06 128
29354 4연승에도 웃지 못한 강성형 감독 "선수들, 어수선한 모습" 농구&배구 2024.11.06 130
29353 프로배구 현대건설, 페퍼 꺾고 파죽의 4연승…2위 복귀 농구&배구 2024.11.06 118
29352 [프로농구 대구전적] 한국가스공사 82-74 kt 농구&배구 2024.11.06 124
29351 MLB 퀄리파잉 오퍼 13명…김하성은 'QO받지 못한 주요 선수' 야구 2024.11.05 145
29350 [게시판] 서울시, 다자녀 100가족 배구경기 무료 초청 농구&배구 2024.11.05 134
29349 한국여자프로골프, 인도네시아·필리핀서 드림투어 대회 개최 골프 2024.11.05 145
29348 KLPGA 방신실,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 골프 2024.11.05 146
29347 텔레그래프 "토트넘, 손흥민에 1년 계약 연장 옵션 발동 예정" 축구 2024.11.05 178
29346 '김지수 결장' EPL 브렌트퍼드, 풀럼에 1-2 역전패 축구 2024.11.05 18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