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벨린저, FA 재수 선택…MLB 컵스에 잔류

뉴스포럼

외야수 벨린저, FA 재수 선택…MLB 컵스에 잔류

빅스포츠 0 157 2024.11.03 12:20
김경윤기자

옵트아웃 대신 옵션 행사…2025년 연봉 380억원 받기로

시카고 컵스 코디 벨린저
시카고 컵스 코디 벨린저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대형 외야수 코디 벨린저(29·시카고 컵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재수를 선택했다.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벨린저가 옵트아웃(계약 파기) 대신 선수 옵션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벨린저는 2025시즌 2천750만달러(약 380억원)의 연봉을 받고 컵스에서 뛰게 됐다.

벨린저는 2017년 내셔널리그(NL) 신인상, 2019년 NL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슈퍼스타였다.

그는 2020년부터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고 2022시즌을 마친 뒤 당시 소속 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논텐더(non-tender·조건 없는 방출)로 풀렸다.

벨린저는 컵스에 새 둥지를 튼 뒤 2023시즌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을 올리며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벨린저는 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지부진한 시장 분위기와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의 고집 탓에 쉽게 계약서에 사인하지 못했다.

결국 벨린저는 컵스가 시범경기를 두 경기나 치른 뒤에야 어렵게 계약기간 3년, 총액 8천만달러(1천104억원)에 계약했다.

계약 규모에 실망한 벨린저는 계약 첫 시즌과 두 번째 시즌을 마친 뒤 옵트 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계약서에 넣었다.

2024시즌 좋은 성적을 낸 뒤 다시 FA가 돼 대형 장기 계약을 끌어내겠다는 생각이었다.

상황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벨린저는 올해 130경기에서 타율 0.266, 18홈런, 78타점의 평범한 성적을 냈다.

벨린저는 이 성적으로 FA 시장에 나설 수 없다고 판단하고 내년에 재도전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271 [프로농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2024.11.04 141
29270 '니콜슨 25점' 한국가스공사, SK 꺾고 5연승…프로농구 선두로 농구&배구 2024.11.04 137
29269 KIA 이범호 감독, 3년 26억원에 재계약…현역 사령탑 최고 대우 야구 2024.11.04 141
29268 [프로배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2024.11.04 139
29267 '정규시즌 승률 0.507' 요코하마, 26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 야구 2024.11.04 150
29266 장유빈, KPGA 투어 2024시즌 제네시스 대상 수상 확정(종합) 골프 2024.11.04 141
29265 [KLPGA 최종순위] 에쓰오일 챔피언십 골프 2024.11.04 136
29264 이태훈, 아시안투어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우승 골프 2024.11.04 146
29263 장유빈, KPGA 투어 2024시즌 제네시스 대상 수상 확정 골프 2024.11.04 141
29262 [프로농구 부산전적] KCC 102-71 정관장 농구&배구 2024.11.04 123
29261 유해란, 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 3위…우승은 다케다 골프 2024.11.04 124
29260 장유빈, KPGA 투어 2024시즌 제네시스 대상 수상 확정(종합) 골프 2024.11.04 122
29259 [LPGA 최종순위] 토토 저팬 클래식 골프 2024.11.04 126
29258 류중일 감독 "김영웅, 어깨 통증…6일까지 회복 못 하면 어려워" 야구 2024.11.04 120
29257 마다솜, 연장서 김수지 꺾고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우승 골프 2024.11.04 12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