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영표, 대만전 나서나…"나가게 된다면 체인지업 살릴 것"

뉴스포럼

kt 고영표, 대만전 나서나…"나가게 된다면 체인지업 살릴 것"

빅스포츠 0 135 2024.11.07 00:20
김경윤기자

프리미어12 첫 경기 선발 중책에 쏠린 눈…고영표 1순위 후보

연습 경기 나선 고영표
연습 경기 나선 고영표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 야구 대표팀과 상무 야구단의 연습 경기.
1회초 대표팀 선발 투수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2024.1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야구대표팀은 13일 대만에서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첫 경기, 대만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선 B조 6개 팀 중 상위 2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대만을 꺾지 못한다면 그 가능성이 작아지기 때문이다.

첫 경기 패배는 팀 분위기와도 직결된다.

그동안 한국 야구대표팀은 국제대회 첫 경기에서 패한 뒤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이 거의 없었다.

대표팀은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0-5로 패한 뒤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고, 2017 WBC에서도 첫 경기 이스라엘전에서 1-2로 덜미를 잡히며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023 WBC에선 호주와 첫 경기를 7-8로 패한 뒤 본선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무조건 대만을 잡고 이번 대회를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대만전 선발 투수는 매우 중요하다.

역투하는 고영표
역투하는 고영표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 야구 대표팀과 상무 야구단의 연습 경기.
1회초 대표팀 선발 투수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2024.11.6 [email protected]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고영표(kt wiz)는 대만전 선발 등판 후보로 꼽힌다.

고영표는 국제대회마다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고영표의 체인지업은 직구와 비슷한 구속, 움직임을 보이다가 뚝 떨어지기 때문에 처음 본 타자라면 공략하기가 매우 어렵다.

고영표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 '대만전에 선발로 출전하면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나가게 된다면 내 장점인 체인지업을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만 타자들은 과거 국제대회에서 체인지업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며 "짧은 이닝이라도 최선을 다해 막는다면 우리 팀 불펜 투수들의 기량이 좋기 때문에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어 12에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쓰지 않는 것도 고영표에겐 이점이 될 수 있다.

고영표는 올 시즌 KBO리그에 ABS가 도입되면서 적응에 애를 먹었다.

스트라이크 존의 변화로 지난해까지 스트라이크로 판정받았던 공이 대부분 볼이 되면서다.

고영표는 "일단 해왔던 대로 공을 던지면서 주심의 성향을 빨리 파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431 역대 최고 성적에도 마무리캠프 참가…강승호 "꾸준하지 못해서" 야구 2024.11.07 116
29430 한화, 내야수 심우준과 4년 50억원에 계약…2025 FA 이적 1호 야구 2024.11.07 117
29429 '배준호 PK 유도' 스토크시티, 블랙번 2-0 꺾고 '2연승 신바람' 축구 2024.11.07 157
29428 MLB 텍사스, 보치 감독 원하면 2025년 이후도 사령탑 가능 야구 2024.11.07 111
29427 여자농구 하나은행 8일 홈 경기서 에이티즈 여상 시구 농구&배구 2024.11.07 136
29426 [여자농구 중간순위] 6일 농구&배구 2024.11.07 125
29425 이승엽 감독 "1년 같은 한 달 보내…내년에는 빠르고 강한 야구"(종합) 야구 2024.11.07 135
29424 삼성 김영웅, 프리미어 12 출전 불발될 듯…"안 될 것 같다" 야구 2024.11.07 139
29423 [프로농구 울산전적] SK 95-76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2024.11.07 137
29422 [여자농구 부산전적] BNK 66-56 KB 농구&배구 2024.11.07 139
29421 류중일 감독, 마지막까지 고민…"투수 4명 누굴 빼야 하나" 야구 2024.11.07 138
29420 베테랑 우규민, 원소속팀 kt와 2년 총액 7억원에 FA 계약 야구 2024.11.07 136
29419 [동아시아농구 전적] 마카오 111-97 KCC 농구&배구 2024.11.07 140
29418 한국전력 '전승팀 대결'서 현대캐피탈 꺾고 개막 5연승 신바람 농구&배구 2024.11.07 133
29417 KPGA 상벌위, 라커룸 문짝 훼손 김주형에게 '경고' 징계 골프 2024.11.07 15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