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신시내티, 홈구장서 14시간 동안 피트 로즈 추모 행사

뉴스포럼

MLB 신시내티, 홈구장서 14시간 동안 피트 로즈 추모 행사

빅스포츠 0 171 2024.11.11 12:21
천병혁기자

내년 5월 14일 화이트삭스와 경기 '피트 로즈 데이'로 지정

신시내티 레즈가 홈구장에서 피트 로즈 추모행사를 열었다.
신시내티 레즈가 홈구장에서 피트 로즈 추모행사를 열었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지난달 세상을 떠난 미국프로야구의 안타왕 피트 로즈가 마침내 자신의 홈구장을 방문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로즈를 추모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로즈의 등번호 14번을 기리며 14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는 추적추적 비가 내렸지만, 오전 4시부터 수천 명의 팬이 경기장을 방문해 로즈의 영면을 기원했다.

이날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는 로즈의 유골함과 함께 각종 기념품이 전시됐고 현역 시절 활약상도 동영상으로 재생됐다.

또 경기장 밖에 세워진 로즈의 동상에는 수많은 팬이 헌화하며 그를 추모했다.

피트 로즈를 추모하기 위해 줄 선 신시내티 팬들
피트 로즈를 추모하기 위해 줄 선 신시내티 팬들

[AP=연합뉴스]

로즈는 1963년부터 1986년까지 24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천562경기에서 4천256안타를 쳤다.

경기 출장과 안타 모두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기록이다.

17번 차례 올스타에 뽑힌 그는 3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으며 내셔널리그(NL)와 월드시리즈에서 한 차례씩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그러나 로즈는 신시내티 감독 시절 자기 팀을 대상으로 스포츠 도박을 벌인 사실이 발각돼 1989년 메이저리그에서 영구 추방했다.

이후 로즈는 여러 차례 억울하다며 재심을 요청했으나 끝내 복권 받지 못한 채 지난 1일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신시내티 구단은 내년 5월 14일(현지 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를 '피트 로즈 데이'로 지정해 오후 7시 14분 시구식을 갖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721 [프로농구 중간순위] 12일 농구&배구 2024.11.13 143
29720 [프로배구 중간순위] 12일 농구&배구 2024.11.13 135
29719 1년 만에 궤도 안착한 프로농구 소노…고양시 지원에 연고 밀착 농구&배구 2024.11.13 138
29718 이승엽 두산 감독 "허경민 선택 존중해…강승호 3루 가능성도" 야구 2024.11.13 143
29717 타이베이돔 처음 입성한 야구대표팀…"관중 많으면 재미있을 것" 야구 2024.11.13 134
29716 3년만에 농구대표팀 돌아온 이현중 "아시아컵 예선 2연전 전승!" 농구&배구 2024.11.13 146
29715 KIA 출신 산체스, 프리미어12 미국전서 10탈삼진 역투 야구 2024.11.13 141
29714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은 구단과 '협의'·회장 선거 내년 1월 8일 축구 2024.11.13 182
29713 고영표, 프리미어12 대만과 첫판 선발…린여우민과 맞대결(종합) 야구 2024.11.13 132
29712 KPGA 퀄리파잉 토너먼트 개막…김민휘·장이근 등 출전 골프 2024.11.13 147
29711 광주월드컵경기장 잔디 복구…27일 ACLE 5차전 개최 축구 2024.11.13 175
29710 에이스 고영표, 프리미어12 대만과 첫판 선발 낙점 야구 2024.11.13 143
29709 '승점 2'도 아쉬운 아본단자 감독 "1세트 앞서다가 내줘" 농구&배구 2024.11.13 141
29708 프로배구 정관장 주전 세터 염혜선, 무릎 통증…흥국생명전 결장 농구&배구 2024.11.13 135
29707 홈그렌 빠지니 길저스 커리어하이…NBA 오클라호마 서부 선두로 농구&배구 2024.11.13 14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