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새 투수 발라조빅, 4⅔이닝 1실점…절반의 합격점

뉴스포럼

두산 새 투수 발라조빅, 4⅔이닝 1실점…절반의 합격점

빅스포츠 0 91 07.15 00:22
김경윤기자

투구 수 늘어나자 구위 떨어지고 제구 난조

첫 출격, 호투 이어가는 발라조빅
첫 출격, 호투 이어가는 발라조빅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로 출전한 캐나다 출신 새 용병 발라조빅이 4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4.7.1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25)이 KBO리그 데뷔전에서 절반의 합격점을 받았다.

80구까지는 나름대로 제 역할을 했으나 투구 수가 많아지자 구위와 제구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발라조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3개의 공을 던지며 4⅔이닝 1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발라조빅은 경기 초반 좋은 공을 던졌다.

196㎝의 큰 키에서 나오는 낙차 큰 변화구는 위력적이었다. 투박한 투구폼도 타자가 공략하기엔 까다로워 보였다.

그는 4회까지 삼성 타선에 안타 1개, 볼넷 1개만을 내줬다.

최고 시속 156㎞의 직구와 슬라이더, 스플리터가 위력적이었다.

특히 평균 시속 142㎞의 스플리터에 삼성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첫 위기 맞이한 발라조빅?
첫 위기 맞이한 발라조빅?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두산 선발 발라조빅이 삼성 윤정빈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박정배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와 이야기를 나눈 뒤 발라조빅을 격려하고 있다. 2024.7.14 [email protected]

그러나 발라조빅은 한계 투구 수를 넘긴 5회 급격하게 무너졌다.

발라조빅은 1-0으로 앞선 5회초 선두 타자 윤정빈에게 볼넷을 내줬고 후속 타자 박병호에게도 볼 3개를 내리던졌다.

발라조빅은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한 윤정빈까지 잡아내며 위기를 극복하는 듯했다.

하지만 발라조빅은 류지혁, 전병우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두산 벤치는 더 기다릴 수 없었다. 승리 요건까지 1아웃을 남긴 발라조빅을 이교훈으로 교체했다.

이교훈은 야수선택으로 김헌곤의 출루를 허용한 뒤 이재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이 점수는 발라조빅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발라조빅은 전문 선발 투수가 아니다. 그는 올해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등판한 24경기 중 23경기를 불펜으로 나섰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를 고려한 듯 삼성전을 앞두고 발라조빅의 투구 수를 60∼80구로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발라조빅이 호투를 이어가자 투수 교체 타이밍을 한 박자 늦춘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4328 한국골프연습장협회, 골프지도자 선발전 9월 3·5일 개최 골프 07.15 83
24327 임성재 "다음 주 메이저 대회 디오픈서 좋은 성적 내겠다" 골프 07.15 78
24326 에비앙 우승자 후루에 역전극 이끈 한마디…'포스가 함께하기를' 골프 07.15 74
24325 17세 생일 다음날 유로 우승·도움왕…야말의 파티가 시작됐다 축구 07.15 81
24324 디오픈 골프 출전선수, 1995년 이후 최다…158명 확정 골프 07.15 85
24323 한국 남자배구, 제천 코리아컵 국제대회서 일본에 역전패 농구&배구 07.15 84
24322 [프로축구 수원전적] 수원FC 2-2 대구FC 축구 07.15 104
24321 프로 첫 우승 KPGA 장유빈 "역전패 설욕이 가장 기뻐요" 골프 07.15 94
24320 광주FC 이정효 감독 "커리어 약한 지도자들에게 희망주고파" 축구 07.15 112
24319 내려서는 팀에 골머리…광주FC 이정효 감독 "참 안타까워" 축구 07.15 112
24318 [프로축구 광주전적] 인천 2-0 광주 축구 07.15 105
열람중 두산 새 투수 발라조빅, 4⅔이닝 1실점…절반의 합격점 야구 07.15 92
24316 유해란, LPGA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5위…우승은 후루에 골프 07.15 113
24315 14일 전 대역전패에 울었던 장유빈, 군산CC오픈 첫 2연패(종합) 골프 07.15 111
24314 김천, 10명 싸운 전북 4-0 꺾고 1위로…인천은 10경기 만에 승리(종합) 축구 07.15 12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