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를 정하는 추첨식이 오는 30일 열린다.
KBL은 "30일 오후 2시 강남구 KBL센터에서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은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하며, 지난 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확률을 다르게 배정한다.
우선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부산 KCC와 준우승팀 수원 kt는 자동으로 각각 10순위, 9순위로 지정된다.
1차 추첨에서는 1∼4순위를 결정한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지 못한 대구 한국가스공사, 고양 소노, 안양 정관장, 서울 삼성은 1차 추첨에서 각 20%의 확률을 배정받고, 6강에 진출한 서울 SK, 울산 현대모비스는 각 7%, 4강에 오른 원주 DB와 창원 LG는 각 3%를 받는다.
1∼4순위에 배정받지 못한 4개 팀을 대상으로 2차 추첨이 이어진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순위 역순으로 40%, 30%, 20%, 10% 확률을 적용해 5∼8순위를 정한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 DB는 삼성에 박승재를 내주고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받기로 했다.
삼성의 드래프트 순위가 DB에 앞선다면 삼성의 1라운드 지명권은 DB가 행사하고 DB의 순번에 삼성이 지명한다.
DB의 드래프트 순위가 삼성보다 높다면 그대로 DB가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한다.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tvN 스포츠와 티빙에서 생중계된다.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다음달 15일 오후 3시 경기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