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안송이(3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대 최다 대회 출전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KLPGA 투어는 29일 "안송이가 31일 막을 올리는 S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 출전하면 통산 360번째 대회 출전으로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운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안송이와 홍란의 359개 대회 출전이 이 부문 최다 기록이다.
201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안송이는 2019년 ADT 캡스 챔피언십, 2020년 팬텀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2019년 첫 우승 때는 237번째 대회 출전에 처음 정상에 올라 첫 우승까지 가장 많은 대회에 출전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해 박주영이 279번째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이 기록의 주인공은 바뀌었다.
안송이는 KLPGA 투어를 통해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내 골프 인생은 전체가 10이라면 지금 7 정도에 도달한 느낌이다. 메이저 대회 우승 목표를 이루고 싶고, 팬들에게 오랫동안 꾸준히 활약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상금 순위 48위(1억9천617만원)인 안송이는 큰 이변이 없는 한 2025시즌에도 정규 투어 시드권을 확보, 대회 출전 수를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