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주루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복귀를 향한 잰걸음을 이어갔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재활 일정을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완전한 힘으로 팀과 함께 타격 훈련을 소화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안타로 출루한 뒤 1루 견제구에 귀루하다가 어깨를 다쳤다.
오른쪽 어깨 염증 진단을 받은 그는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라갔다.
김하성의 복귀가 늦어지는 이유는 아직 송구가 완전하지 않아서다.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올 시즌 타석보다는 수비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중이다.
매체는 "김하성은 캐치볼을 소화해왔고, 5일부터는 3루에서 1루까지 송구할 정도로 좋아졌다. 그렇지만 아직 완전히 송구 속도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하성의 훈련을 지켜보고 "좋은 진전"이라고 평가했지만, 7∼9일 안방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 복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취득하는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