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양대 리그 ERA 1위 연달아 5회 전에 내린 한국야구

뉴스포럼

일본 양대 리그 ERA 1위 연달아 5회 전에 내린 한국야구

빅스포츠 0 146 2024.11.16 00:21

쿠바 모이넬로 이어 일본 다카하시까지 5회 못 채우고 교체

'동점이야'

(타이베이=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5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4회초 1사에서 솔로홈런을 친 박동원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4.11.15 [email protected]

(타이베이=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이틀 연속으로 만난 올해 일본프로야구(NPB) 양대 리그 평균자책점(ERA) 1위 선수를 연거푸 공략했다.

한국 타선은 15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일본과의 3차전에서 상대 선발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스)를 5회 이전에 끌어 내렸다.

다카하시는 올해 NPB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1.38로 맹활약을 펼친 선수다.

143⅔이닝을 던져서 홈런은 단 1개만 허용했을 정도로 장타 억제력이 뛰어나다.

시속 150㎞ 후반대 직구에 시속 140㎞ 중반대 슬라이더, 포크볼을 던지는 다카하시는 올 시즌 NPB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국은 다카하시를 상대로 4회까지 안타 7개를 뽑아내며 2점을 얻었다.

삼진은 8개를 내주긴 했으나 끈질긴 승부로 투구 수를 늘려 일본이 불펜을 조기에 가동하도록 했다.

역투하는 일본 선발 다카하시
역투하는 일본 선발 다카하시

(타이베이=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5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다카하시 히로토가 역투하고 있다. 2024.11.15 [email protected]

1회초부터 홍창기와 문보경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다가 놓친 한국은 2회초 2사 1, 3루에서 홍창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2회말 한국은 선발 최승용(두산 베어스)이 2사 2, 3루에서 구레바야시 고타로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그러자 4회초에는 박동원(LG)이 다카하시의 슬라이더 실투를 놓치지 않고 동점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내내 NPB에서 딱 하나의 홈런만 내줬던 다카하시로부터 뽑아낸 귀중한 장타였다.

결국 일본 벤치는 5회 시작과 동시에 78개를 던진 다카하시를 내리고 스미다 지히로를 투입했다.

한국은 전날 쿠바전에서는 NPB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 리반 모이넬로(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두들겼다.

한국은 1회부터 시속 158㎞ 강속구를 던진 모이넬로의 공에 고전했으나 2회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만루홈런 등 6점을 뽑았다.

모이넬로를 공략하는 데 성공한 한국은 쿠바에 8-4로 승리하고 대회 첫 승리를 따냈다.

그리고 그 기운을 이날 일본전까지 이어와 다카하시를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960 프로야구 LG 새 주장 박해민 "책임감 느껴…비시즌 준비도 철저" 야구 2024.11.17 162
29959 '닥터K' 앤더슨, 프로야구 SSG와 120만달러에 재계약 야구 2024.11.17 149
29958 '전차군단' 독일, UNL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7-0 대파 축구 2024.11.17 182
29957 '약속의 8회' 숨은 주인공 김서현 "호주전도 쥐어짜겠다" 야구 2024.11.17 152
29956 김성현·노승열,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3R 공동 39위 골프 2024.11.17 162
29955 '스트라이커 생존 경쟁' 오현규 "저돌적인 돌파가 나의 강점" 축구 2024.11.17 173
29954 프로야구 LG 구단·선수들, 1억5천만원 기부 야구 2024.11.17 155
29953 'A매치 데뷔' 이현주 "TV서 보던 형들과 뛰다니…성공한 인생" 축구 2024.11.17 180
29952 홍명보호, 전세기 타고 요르단 간다…19일 팔레스타인과 격돌 축구 2024.11.17 184
29951 "코소보는 세르비아" 자극한 루마니아·철수한 코소보 징계 논의 축구 2024.11.17 176
29950 한국, 오늘 대만·일본이 승리하면 프리미어12 4강 진출 실패 야구 2024.11.17 139
29949 주장 완장 무게 느끼는 송성문 "이렇게 힘든 적 있나 싶어" 야구 2024.11.17 145
29948 '신바람 연승행진' 축구 대표팀…팔레스타인 잡고 '5연승 가자!' 축구 2024.11.17 185
29947 대한항공, 우리카드에 설욕…현대건설도 3-1 승리(종합2보) 농구&배구 2024.11.17 159
29946 이제는 'LG맨' 장현식 "우상향하겠다…못 하고는 못 사는 성격" 야구 2024.11.17 14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