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혼신의 역투…일본야구 ERA 1위와 맞대결서 완승

뉴스포럼

곽빈 혼신의 역투…일본야구 ERA 1위와 맞대결서 완승

빅스포츠 0 126 2024.11.15 00:21

쿠바 상대로 4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쾌투

역투하는 곽빈
역투하는 곽빈

(타이베이=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 한국 선발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4.11.14 [email protected]

(타이베이=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곽빈(두산 베어스)이 무너질 뻔했던 한국야구 선발진 보루 노릇을 톡톡히 했다.

곽빈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쿠바와의 B조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텼다.

전날 대만전에서 믿었던 고영표(kt wiz)가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3-6으로 패했던 한국야구는 이날 경기마저 내준다면 목표로 했던 슈퍼라운드(4강) 진출이 어려워질 처지였다.

벼랑 끝이라는 심경으로 마운드에 올라간 곽빈은 힘 배분은 신경 쓰지 않겠다는 듯 첫 공부터 마지막 공까지 전력으로 투구했다.

곽빈은 1회 로엘 산토스와 요안 몽카다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발바로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도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잘 막았어'

(타이베이=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 3회초 실점 위기를 넘긴 한국 선발 곽빈이 밝은 표정으로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4.11.14 [email protected]

2회에도 그는 알프레도 데스파이네를 내야 땅볼, 아리엘 마르티네스와 야디르 드라케를 연속 삼진으로 요리했다.

곽빈과 선발 대결을 펼친 선수는 쿠바 대표팀 에이스 리반 모이넬로(소프트뱅크 호크스)다.

모이넬로는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1.88을 수확해 평균자책점(ERA) 부문 퍼시픽리그 1위에 등극한 선수다.

곽빈이 2이닝 동안 쿠바 타자를 한 명도 내보내지 않은 것과 달리, 모이넬로는 2회 김도영(KIA 타이거즈)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2이닝 4피안타 6실점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모이넬로와 선발 대결에서 완승한 곽빈은 3회에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곽빈,
곽빈, '내 역할은 여기까지'

(타이베이=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 5회초 곽빈이 교체되고 있다. 2024.11.14 [email protected]

안타 2개를 허용해 2사 1, 3루에 몰렸으나 몽카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에는 1사 1, 2루에서 드라케를 병살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4회에도 톈무 구장 전광판 기준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던졌던 곽빈은 6-0으로 앞선 5회부터 지친 기색이 보였다.

요엘키스 기베르트와 안드리스 페레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에 놓이자 한국 벤치는 곽빈을 내리고 소형준(kt)에게 바통을 전달했다.

소형준은 한 점도 내주지 않고 5회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975 [프로배구 중간순위] 17일 농구&배구 2024.11.18 153
29974 KB손해보험, 한국전력 3연패 늪에 몰아넣고 시즌 2승째 농구&배구 2024.11.18 157
29973 U-19 축구대표팀, 스페인 4개국 친선대회서 미국에 0-3 완패 축구 2024.11.18 178
29972 여자농구 우리은행, 3점 성공률 12.5%로 승리…하나은행 4연패 농구&배구 2024.11.18 157
29971 매킬로이,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우승…3년 연속 유럽 챔피언 골프 2024.11.18 146
29970 [영상] 관중 던진 맥주캔이 머리에 '쾅'…아기레 감독 '쿨한' 대처 화제 축구 2024.11.18 174
29969 올해 매경오픈 우승 김홍택, 골프존 스크린 대회서도 우승 골프 2024.11.18 149
29968 [여자농구 중간순위] 17일 농구&배구 2024.11.18 146
29967 '양강 구도 깰까' 여자배구 3위 기업은행 4연승…페퍼 7연패(종합) 농구&배구 2024.11.18 138
29966 맨유서 '4경기 무패' 판니스텔로이, 잉글랜드 2부팀 감독 지원 축구 2024.11.17 194
29965 SSG가 영입한 화이트는 박찬호 닮은 꼴…이모는 ABC 앵커 장현주 야구 2024.11.17 163
29964 숨 고른 야구대표팀 간판 김도영 "호주전 출전 괜찮다" 야구 2024.11.17 163
29963 임진희,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3R 공동 4위…선두와 3타 차 골프 2024.11.17 174
29962 너무 늦게 등장한 국대 안방마님 박동원…공수 맹활약 야구 2024.11.17 170
29961 아기레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 관중이 던진 캔에 맞아 출혈 축구 2024.11.17 18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