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 12월 15일 도쿄서 은퇴경기…'전설들의 엘클라시코'

뉴스포럼

이니에스타, 12월 15일 도쿄서 은퇴경기…'전설들의 엘클라시코'

빅스포츠 0 166 2024.11.13 12:22
배진남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던 이니에스타.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던 이니에스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다음달 일본 도쿄에서 '전설들의 엘 클라시코'가 펼쳐진다.

스페인 국가대표팀과 명문클럽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40)의 은퇴를 기념하는 무대에서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니에스타의 은퇴 경기가 12월 15일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도쿄에서의 엘클라시코'(El Clasico in Tokyo)라 불리는 이 경기에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스에서 뛰었던 세계적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참가한다.

'전통의 승부'라는 의미의 '엘클라시코'는 세계 최고의 라이벌 매치로 꼽히는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을 이른다.

일본 언론은 J리그 비셀 고베에서 5년 반을 뛰었던 이니에스타가 '제2의 고향'인 일본을 축구 인생의 마지막 무대로 선택했다면서 비록 은퇴 선수 간 경기이지만 양 팀이 일본에서 맞붙는 것은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0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이니에스타의 은퇴식.
10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이니에스타의 은퇴식.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경기에는 이니에스타를 비롯해 사비 에르난데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루이스 피구, 호베르투 카를루스, 이케르 카시야스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달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은퇴식을 가진 이니에스타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한 차례 월드컵 우승(2010년)과 두 차례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2008·2012년)을 일군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였다.

특히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결승 네덜란드와 경기(1-0 승)에서는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스페인의 대회 사상 첫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정규리그인 라리가 9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등 20개 이상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A매치 131경기에 나서 13골을 넣었고, 바르셀로나에서는 공식전 674경기 57골을 기록했다.

2018년 고베로 이적해 팬들을 놀라게 한 그는 2023-2024시즌을 아랍에미리트(UAE) 리그 에미리츠에서 보낸 이후 소속팀 없이 시간을 보내다 은퇴를 결정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781 프리미어12 B조 일본, 호주 완파…도미니카공화국도 첫 승 야구 2024.11.14 123
29780 [프로배구 전적] 13일 농구&배구 2024.11.14 160
29779 [동아시아농구 전적] 메랄코 81-80 KCC 농구&배구 2024.11.14 123
29778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KCC, 동아시아 슈퍼리그서 2연패 농구&배구 2024.11.14 125
29777 프로농구 소노 김승기 감독 "이정현 복귀 시점 내년 1월까지 봐" 농구&배구 2024.11.14 130
29776 뒷심 발휘한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천적' 소노에 짜릿한 역전승 농구&배구 2024.11.14 110
29775 K리그 추춘제, 결국 회계 행정이 가장 큰 걸림돌 축구 2024.11.14 155
29774 나승엽, 비디오 판독 끝에 프리미어12 대표팀 첫 홈런 야구 2024.11.14 125
29773 한국 또 잡은 대만 린여우민 "강한 팀 이겨서 정말 기쁘다" 야구 2024.11.14 112
29772 대만전 완패한 류중일 감독 "고영표가 좌타자 못 막은 게 패인" 야구 2024.11.14 114
29771 홈런 두 방에 무너진 한국야구, 프리미어12 첫판서 대만에 완패(종합) 야구 2024.11.14 117
29770 여자농구 KB, 우리은행 잡고 역대 최다 '홈 17연승'…공동 2위 농구&배구 2024.11.14 106
29769 '돌아온' 막심 21점…대한항공, KB손해보험 꺾고 2위 도약(종합) 농구&배구 2024.11.14 106
29768 [여자농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2024.11.14 112
29767 희망 잃지 않은 김도영 "남은 경기, 모두 이길 수 있어요" 야구 2024.11.14 11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