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과 또 비긴 홍명보 감독 "팬들께 죄송…결정력 숙제"

뉴스포럼

팔레스타인과 또 비긴 홍명보 감독 "팬들께 죄송…결정력 숙제"

빅스포츠 0 204 2024.11.20 12:23
이영호기자
팔레스타인 전 입장한 홍명보
팔레스타인 전 입장한 홍명보

(암만[요르단]=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9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착석해있다. 2024.11.19 [email protected]

(암만[요르단]=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득점 루트가 다양해진 것은 다행이지만, 조직력 있는 팀이 내려섰을 때 결정력을 끌어올리는 게 과제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6차전에서 1-1로 비기고 나서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줬지만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무승부가 아쉽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날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전반 12분 김민재(뮌헨)의 백패스 실수로 먼저 실점한 뒤 전반 16분 손흥민(토트넘)의 동점 골이 터지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진 것 같은 무승부'에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특히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손흥민의 추가 득점 노력이 오프사이드에 무산된 게 더욱 아쉬웠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결과적으로 아쉽다.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원정 2연전을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어려움도 있었고, 이날 후반전에 선수들이 지쳐가는 모습 보였다.

올해 마지막 A매치인데 승리하지 못해서 팬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지난 5경기를 제외하고 오늘 경기를 놓고 보면 더 발전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전체적으로 되돌아본 뒤 내년 3월 재개되는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 올해 부임 이후 6경기를 치러 4승 2무로 마무리했다. 그동안 잘된 점과 개선할 점은.

▲ 6경기 중에 잘됐던 점을 꼽으라면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팀의 조직력이 좋아졌고, 득점 루트가 많아진 점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처럼 여러 득점 루트가 있었음에도 강한 조직력을 가진 팀이 수비 위주로 나섰을 때 결정력을 끌어올리는 게 과제다.

-- 팔레스타인과 두 차례 무승부에 그쳤는데.

▲ 두 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팔레스타인이 좋은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 내내 투쟁하는 모습이 좋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171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기업은행은 현대건설 8연승 저지(종합) 농구&배구 2024.11.22 175
30170 화성FC, 내년부터 K리그2 참가할까…감독 후보에 차두리 축구 2024.11.22 199
30169 남자배구 2위 대한항공, 3위 한국전력 완파하고 선두 맹추격 농구&배구 2024.11.22 162
30168 '유기상 3점포 3개 포함 13점' 남자농구, 인도네시아에 진땀승 농구&배구 2024.11.22 147
30167 실수한 김민재 감싼 홍명보 "내가 너무 많이 뛰게 해서 미안해" 축구 2024.11.22 177
30166 [프로축구2부 준PO 전적] 전남 0-0 부산 축구 2024.11.22 165
30165 "특별한 의미"·"축제"…첫 '서울 중립 코리아컵 결승' 기대감 축구 2024.11.21 241
30164 정치 구호에 경기 중 철수한 코소보 축구대표팀, 0-3 몰수패 축구 2024.11.21 208
30163 한국골프장경영협회, 골프에 대한 부정적 인식 타파 노력 결의 골프 2024.11.21 199
30162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 25일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 축구 2024.11.21 207
30161 상명대, 대한축구협회와 한·아세안 필드 스포츠 의학 교육과정 축구 2024.11.21 220
30160 프리먼이 날린 최초의 WS 끝내기 만루홈런 공 내달 경매 야구 2024.11.21 189
30159 '배구여제' 김연경, 3년 연속 V리그 올스타 최다 득표할까 농구&배구 2024.11.21 197
30158 프로골퍼 안소현, 팬들과 자선 골프대회 개최…3년째 선행 골프 2024.11.21 211
30157 FA 시장에 남은 12명…선발 요원 최원태·불펜진 주목 야구 2024.11.21 18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