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3점포 3개 포함 13점' 남자농구, 인도네시아에 진땀승(종합)

뉴스포럼

'유기상 3점포 3개 포함 13점' 남자농구, 인도네시아에 진땀승(종합)

빅스포츠 0 162 2024.11.22 00:21
설하은기자

이현중은 3점슛 11개 시도해 1개 성공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2025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서 인도네시아에 진땀승을 거뒀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FIBA 랭킹 53위)은 21일 경기도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77위)를 86-78로 이겼다.

2025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컵 본선에 나설 팀을 가리는 이번 예선에선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내년 2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쟁한다.

각 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며, 조 3위 6개국 중 4개국도 본선에 합류한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호주(7위), 태국(88위)과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지난 2월 태국전에서 34점 차 대승을 거둔 데 이어 연승을 달렸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A조에서 2승 1패를 쌓았다. 인도네시아는 3패째를 당했다.

호주(2승)와 태국(1승 1패)의 경기는 진행 중이다.

유기상
유기상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은 1쿼터에서 이현중(일라와라)과 안영준(SK)이 합쳐서 7방의 외곽포를 날렸으나 모두 실패하는 등 야투 난조에 빠져 좀처럼 경기를 손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제롬 앤서니 빈주니어에게 3점포 2방을 포함해 13점이나 내주며 초반 분위기를 내줬다.

그러나 한국은 수비력이 좋은 오재현(SK)을 투입해 빈주니어를 봉쇄하는 한편 공격에서는 일주일 전 제대한 변준형(정관장)이 연속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역전에 성공해 1쿼터를 19-15로 마쳤다.

한국은 2쿼터 중반 유기상(LG)의 3점포로 14번째 시도 만에 처음 외곽포를 가동했다. 뒤이어 이우석(현대모비스)도 3점포를 쏘아 올려 9점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브랜던 자와토에게 연속 8점을 헌납하는 등 상대에 내리 14실점해 리드를 빼앗겼고 변준형의 골 밑 득점으로 간신히 40-40 균형을 맞춘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현중
이현중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초반부터 매끄럽지 못했던 한국의 공격 작업은 3쿼터에서도 해결되지 않았고 인도네시아가 도망가면 한국이 뒤쫓는 흐름이 계속됐다.

유기상의 3점포와 문유현(고려대)의 골 밑 돌파 등 막내 라인이 힘을 냈으나 아브라함 그라히타에게 외곽슛을 내줘 한국은 5점 차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한국은 4쿼터 중반 이현중과 안영준이 이날 각자 첫 번째 외곽포를 연달아 성공해 70-68로 역전했다.

종료 5분 50초 전에는 이우석의 3점 플레이로 7점 차를, 종료 4분 11초 전에는 안영준의 외곽포로 9점 차를 만든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지켜냈다.

한국에선 유기상이 3점포 3개를 포함해 13점 5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3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현중(12점 11리바운드)은 3점포 11개 중 1개만 성공해 아쉬움을 남겼다.

변준형은 13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안영준은 12점, 이승현은 10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빈주니어가 27점, 자와토가 13점, 그라히타가 15점으로 분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에는 지난 15일 세상을 떠난 다토 여추혹 FIBA 아시아 지역 회장을 추모하는 묵념 시간을 가졌다.

◇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전적

▲ A조 3차전

한국(2승 1패) 86(19-15 21-25 18-23 28-15)78 인도네시아(3패)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253 마지막 경기서 '100개' 채운 박주영 "청용이 크로스 기막혔다"(종합) 축구 2024.11.24 174
30252 '4·5세트 맹활약' 메가 "통증 사라져…이단 공격 언제든 준비" 농구&배구 2024.11.24 155
30251 여자배구 정관장 메가, 부상 딛고 출전…GS 유서연 시즌 첫 선발 농구&배구 2024.11.24 169
30250 번트 1개로 홈까지 들어왔던 장진혁, 느림보 kt에 단비될까 야구 2024.11.24 167
30249 메가 활약·블로킹 우위…정관장, GS칼텍스 꺾고 4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2024.11.24 159
30248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4-2 수원FC 축구 2024.11.24 198
30247 '이강인 교체 투입' PSG, 툴루즈에 3-0 완승…개막 12경기 무패 축구 2024.11.23 204
30246 김성현·노승열, PGA 투어 RSM 클래식 2R 공동 49위 골프 2024.11.23 182
30245 '김민재 풀타임+케인 해트트릭' 뮌헨, 개막 11경기 무패 행진 축구 2024.11.23 186
30244 [부고] 김진수(전 홍대부고 농구팀 감독)씨 별세 농구&배구 2024.11.23 169
30243 대인배 에런 저지 "FA 소토, 나보다 연봉 많아도 상관없어" 야구 2024.11.23 185
30242 김연경, 올스타 팬투표 선두 질주…3년 연속 최다 득표 가시권 농구&배구 2024.11.23 190
30241 MLB 토론토, 2023년 마무리 투수 로마노 방출 야구 2024.11.23 197
30240 최경주재단, 제15기 골프 꿈나무 선발 골프 2024.11.23 165
30239 염경엽 LG 감독 "10㎏ 감량한 김범석, 10㎏ 더 빼기로" 야구 2024.11.23 17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