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 56억원'…LPGA 시즌 최종전 22일 개막

뉴스포럼

'우승상금 56억원'…LPGA 시즌 최종전 22일 개막

빅스포츠 0 165 2024.11.19 12:22
권훈기자

우승하면 누구라도 상금왕…유해란 등 한국 선수 11명 출격

작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
작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우승하면 누구라도 상금왕.'

우승 상금이 400만달러(약 55억7천480만원)에 이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오는 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총상금도 1천100만달러(153억3천840만원)로 어마어마하고, 우승자에게는 무려 400만달러를 몰아준다.

400만달러는 지금까지 여자 프로 골프 대회 우승 상금으로는 가장 많은 금액이다.

총상금 1천200만달러를 내건 US여자오픈 우승자 사소 유카(일본)가 손에 넣은 상금 240만달러보다 훨씬 많다.

준우승자에게는 100만달러(13억9천460만원)를 준다.

출전 선수는 단 60명이다.

18일 끝난 더 안니카 드리븐까지 시즌 내내 받은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60위까지 출전권을 부여했다.

컷이 없고 꼴찌를 해도 5만5천달러(7천669만원)가 돌아간다.

워낙 우승 상금이 많다 보니 올해 상금왕은 이 대회 우승자가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상금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7승을 쓸어 담으면서 거둬들인 시즌 상금 총액이 416만4천430달러로 이번 대회 우승 상금과 비슷하다.

코르다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7승을 하고도 상금왕을 못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이론상 출전 선수 60명 가운데 누구라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이번 시즌 상금왕에 등극할 가능성이 크다.

유해란의 스윙.
유해란의 스윙.

[AFP=연합뉴스]

출전 선수 60명 가운데 한국 선수가 11명이다.

유해란(CME 글로브 포인트 2위), 김세영(10위), 고진영(12위), 최혜진(17위), 임진희(22위), 김아림(25위), 안나린(29위), 양희영(38위), 신지은(42위), 이미향(56위), 김효주(59위)가 상금왕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이번 시즌에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낸 유해란과 작년 이 대회 챔피언 양희영이 눈에 띈다.

고진영은 2020년과 2021년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김세영은 2019년에 우승했다.

김아림은 지난 10일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자신감이 충만했다.

임진희는 신인왕 레이스에서 1위를 달리는 사이고 마오(일본)를 마지막 대결에서 뒤집겠다는 각오로 도전장을 냈다.

비록 막차로 출전권을 땄지만 2015년부터 단 두 번 이 대회에서 빠졌던 김효주는 막판 스퍼트를 노린다.

상금랭킹 1위 넬리 코르다.
상금랭킹 1위 넬리 코르다.

[AP=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코르다가 역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코르다는 두 달 동안 필드를 비웠다가 복귀하고서도 18일 더 안니카 드리븐에서 거뜬하게 우승했다.

이미 올해의 선수 수상을 확정한 코르다는 시즌 최종전 우승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겠다는 복안이다.

우승하면 시즌 상금 800만달러를 돌파하는 신기원을 이룬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등 화려하게 부활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후루에 아야카(일본), 인뤄닝(중국), 사소, 릴리아 부(미국) 등도 뒤집기 상금왕을 노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226 프로야구 한화, 와이스와 최대 95만달러에 재계약 야구 2024.11.23 152
30225 '최고시속 155㎞' LG 허용주 "제구 잡아서 1군 등판하는 투수로" 야구 2024.11.23 159
30224 여자농구 삼성생명, 하나은행 잡고 4연승…스미스 16점 농구&배구 2024.11.23 171
30223 [사진톡톡] 슬로베니아 아침밥·야구 꿈나무 박석현·대북 전단 야구 2024.11.23 142
30222 [프로배구 중간순위] 22일 농구&배구 2024.11.23 172
30221 NBA 샌안토니오, 웸반야마 없이 2연승…신예 캐슬 승리 선봉 농구&배구 2024.11.23 153
30220 신인 5명 참가…프로야구 삼성, 오키나와 캠프 마치고 귀국 야구 2024.11.23 171
30219 [여자농구 중간순위] 22일 농구&배구 2024.11.23 175
30218 '선수 폭행 논란' 김승기 소노 감독 자진 사퇴 농구&배구 2024.11.23 172
30217 강원랜드, '역대 최고 성적' 강원FC 최종전 기념 이벤트 축구 2024.11.23 186
30216 포항 완델손의 수원FC전 감아차기 골, 'K리그 10월의 골'로 선정 축구 2024.11.23 208
30215 프로야구 NC, 마무리 캠프 종료…투수 소이현·야수 김세훈 MVP 야구 2024.11.23 157
30214 [여자농구 부천전적] 삼성생명 60-53 하나은행 농구&배구 2024.11.23 159
30213 [문화소식] 박용택, 청년포럼 일일강사 변신 야구 2024.11.22 161
30212 '이랜드 vs 전남' 사상 첫 승강PO 진출 놓고 24일 한판 대결 축구 2024.11.22 20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