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릴러드 75점 합작에도…NBA 밀워키, 5연패 수렁

뉴스포럼

아데토쿤보·릴러드 75점 합작에도…NBA 밀워키, 5연패 수렁

빅스포츠 0 20 11.04 00:20
이의진기자

'미첼 결승 골' 클리블랜드, 밀워키에 114-113 승…개막 7연승

도너번 미첼과 데이미언 릴러드
도너번 미첼과 데이미언 릴러드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원 투 펀치'가 75점 20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합작하며 맹활약했는데도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밀워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113-114로 석패했다.

개막전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24-109로 격파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한 밀워키는 이후 5경기를 내리 패하며 분위기가 어두워졌다.

133점을 내준 지난달 25일 시카고 불스전을 시작으로 매 경기 110점이 넘게 실점하는 등 수비가 무너지면서 고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간판이었던 데이미언 릴러드를 영입, 야니스 아데토쿤포-릴러드로 이어지는 확실한 원 투 펀치를 꾸린 밀워키는 플레이오프 1회전 탈락의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시즌 도중 부임한 닥 리버스 감독 체제로 절치부심해 비시즌을 보냈지만, 동부 콘퍼런스의 강호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올 시즌 초반이 힘겹다.

결승 골을 넣은 도너번 미첼
결승 골을 넣은 도너번 미첼

[AP=연합뉴스]

릴러드가 41점 9어시스트 4리바운드, 아데토쿤보가 34점 1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쌍포가 기대만큼 활약했는데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해 이날 패배가 더욱 뼈아팠다.

두 선수에게 공격 부담이 쏠린 밀워키와 달리 클리블랜드에서는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에이스 도너번 미첼이 3점 4방을 포함, 30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10초 전 릴러드의 중거리슛이 적중해 113-112로 밀워키가 역전하자 미첼이 해결사로 나섰다.

수비수를 떨쳐낸 미첼이 높게 도약해 던진 중거리슛이 종료 버저가 울리는 동시에 림을 갈라 클리블랜드의 승리가 확정됐다.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낸 클리블랜드는 개막 후 7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동부 선두를 질주했다. 현재 동, 서부 콘퍼런스를 합쳐 가장 많은 승리를 따낸 팀이 클리블랜드다.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는 6승 1패로, 클리블랜드에 한 경기 뒤진 동부 2위다.

서부에서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중심으로 젊은 선수들이 똘똘 뭉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LA 클리퍼스를 원정에서 105-92로 꺾고 6승 무패로 선두를 달렸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야니스 아데토쿤보

[AP=연합뉴스]

[3일 NBA 전적]

보스턴 113-103 샬럿

토론토 131-128 새크라멘토

멤피스 124-107 필라델피아

샌안토니오 113-103 미네소타

클리블랜드 114-113 밀워키

골든스테이트 127-121 휴스턴

마이애미 118-98 워싱턴

피닉스 103-97 포틀랜드

덴버 129-106 유타

오클라호마시티 105-92 LA 클리퍼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297 MLB 캔자스시티, '노마드 투수' 와카와 704억원에 3년 재계약 야구 11.04 23
29296 이현주 깜짝 발탁 홍명보 "기본 골격 유지하되 미래 자원 동행" 축구 11.04 23
29295 여자 골프 세계 1위 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수상 확정 골프 11.04 25
29294 프로배구 현대-한전, 5연승 길목서 격돌…흥국 선두 질주 관심 농구&배구 11.04 21
29293 북한, U-17 여자 월드컵서 스페인 꺾고 우승…전일청 골든볼(종합) 축구 11.04 22
29292 이재성 풀타임·홍현석 16분…마인츠, 프라이부르크와 무승부 축구 11.04 27
29291 북한, U-17 여자 월드컵서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 꺾고 우승 축구 11.04 22
29290 돌아온 손흥민, 홍명보호에도 재승선…하노버 이현주 첫 발탁(종합) 축구 11.04 24
29289 돌아온 손흥민 이른 교체에 토트넘 감독 "예정된 것이었다" 축구 11.04 18
29288 PGA 상금왕 셰플러, 30만㎞ 넘게 달린 고물차와 작별 골프 11.04 25
29287 돌아온 손흥민, 홍명보호에도 재승선…중동 2연전 명단 포함 축구 11.04 24
29286 손흥민, 복귀전 3호 도움 직후 '예상 밖' 교체…강한 불만 표출(종합) 축구 11.04 20
29285 '김주공 멀티골' 제주 K리그1 잔류확정…대구, 강등권 탈출 실패 축구 11.04 24
29284 K리그2 수원, 안산과 최종전서 2-1 역전극…승격 희망 살렸다 축구 11.04 28
29283 [프로축구 중간순위] 3일 축구 11.04 2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