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드론 염탐'으로 승점 삭감된 캐나다 여자축구, CAS에 항소

뉴스포럼

[올림픽] '드론 염탐'으로 승점 삭감된 캐나다 여자축구, CAS에 항소

빅스포츠 0 139 07.30 12:20
이영호기자

프리스트먼 감독 '1년 자격정지' 징계는 항소하지 않아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상대 팀 훈련장에 드론을 띄워 엿보다 발각돼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승점 6 삭감' 조처를 받은 캐나다 여자축구대표팀이 부당한 징계라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CAS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올림픽위원회와 캐나다축구협회가 FIFA가 캐나다 여자 축구대표팀에 부과한 승점 6 삭감 징계에 대해 항소했다"라며 "하지만 코칭스태프들에게 내려진 자격 정지 1년 징계에 대해선 구제 요청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캐나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22일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뉴질랜드 대표팀 훈련장에 드론을 띄워 정보를 수집하려다가 발각돼 논란이 됐다.

캐나다 대표팀은 이 사건에 연루된 재스민 맨더 수석 코치와 조지프 롬바르디 전력 분석원을 팀에서 제외하고, 버벌리 프리스트먼 감독에게도 직무 정지 조처를 내렸다.

2020 도쿄 대회 우승팀인 캐나다 여자대표팀은 26일 뉴질랜드와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2-1 역전승을 따냈고, 29일 프랑스도 2-1로 꺾으면서 2연승을 내달렸다.

2연승을 따낸 캐나다는 승점 6 삭감으로 승점 0에 그쳐 A조 3위로 8강 진출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FIFA는 '드론 염탐' 파문을 일으킨 캐나다 여자대표팀에 승점 6 삭감과 더불어 프리스트먼 감독과 재스민 맨더 코치, 조지프 롬바르디 전력 분석원에게 1년 자격 정지 징계도 함께 내렸다.

하지만 캐나다올림픽위원회와 캐나다축구협회는 '승점 6 삭감' 징계가 부당하다며 CAS에 항소했다.

다만 코칭스태프 징계에 대해선 항소하지 않았다.

캐나다축구협회는 이에 대해 "징계의 불균형 때문에 항소했다"라며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지 않은 행동에 대한 징계는 공정하지 못하다"라고 항소 이유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5001 장신 공격수 이영준, 스위스 그라스호퍼 입단…2028년까지 축구 07.30 153
25000 홍명보의 첫 행보는 유망주 발굴…U-19 대표팀 연습경기 참관 축구 07.30 166
24999 [올림픽] 김주형, NBC 예상 남자 골프 우승 후보 10위 골프 07.30 140
24998 기아타이거즈 구장서 31일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행사 야구 07.30 105
24997 피츠버그 배지환, 빅리그 복귀 3일 만에 왼쪽 무릎 부상 야구 07.30 91
24996 박현경·이예원 '제주 대결'…삼다수 마스터스 동시 출격 골프 07.30 124
24995 KIA 김도영, 최연소 30홈런-30도루 눈앞…2홈런-1도루 남았다 야구 07.30 85
24994 조경진, 테일러메이드 미드아마 챔피언십 우승 골프 07.30 122
24993 맨유 홈구장, 10만석 규모 신축?…완공에 6년, 3조5천500억 예상 축구 07.30 141
24992 [올림픽] 남자골프 안병훈·김주형, 8월 1일 메달 사냥 시작 골프 07.30 104
열람중 [올림픽] '드론 염탐'으로 승점 삭감된 캐나다 여자축구, CAS에 항소 축구 07.30 140
24990 프로농구 신인 선수 드래프트 오는 11월 15일 개최 농구&배구 07.30 84
24989 타이틀리스트, 조준선 3줄 새겨넣은 골프볼 3종 출시 골프 07.30 110
24988 '동해바다∼' 한국어 교가 다시한번 日고시엔 구장에 울려퍼진다 야구 07.30 116
24987 NC 박건우, 오른쪽 척골 골절·손목 인대 손상…6주 이상 이탈 야구 07.30 11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