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통산 197승 투수 다나카, 연봉 삭감에 라쿠텐과 결별

뉴스포럼

미·일 통산 197승 투수 다나카, 연봉 삭감에 라쿠텐과 결별

빅스포츠 0 173 2024.11.25 12:22
천병혁기자
다나카 마사히로
다나카 마사히로

[UPI=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197승을 수확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6)가 연봉 삭감 방침에 불만을 품고 소속팀을 떠난다.

교도통신은 25일 다나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쿠텐을 떠나 새로운 팀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다나카는 2007년 일본 퍼시픽리그 팀 라쿠텐에 입단하자마자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로 활약했다.

특히 2013년에는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의 놀라운 성적을 수확한 뒤 포스팅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다.

양키스에서는 7시즌 동안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 시절 다나카 마사히로
뉴욕 양키스 시절 다나카 마사히로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그러나 2021년 라쿠텐에 복귀한 뒤 성적이 추락했다.

4시즌 동안 20승 33패에 그쳤다.

특히 올해는 단 1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해 사실상 선수 생활이 끝나는 것으로 보였다.

성적이 나빠지자 연봉도 대폭 삭감됐다.

2021∼2022시즌 9억엔을 받은 다나카는 2023시즌 연봉이 4억7천500만엔으로 깎였고 2024시즌에는 다시 2억6천만엔으로 반토막이 났다.

여기에 라쿠텐이 최근 연봉 협상에서 내년 시즌 40% 이상 삭감된 금액을 제시하자 다나카는 결별을 선언했다.

다나카는 "내년 시즌 어디에서 뛸지 모르지만, 컨디션도 좋고 훈련을 잘하고 있다"라며 "내년에는 올 시즌 던지지 못한 것을 만회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일본에서 10시즌 동안 119승 67패를 수확한 다나카는 미일 통산 197승 113패를 기록했다.

새로운 팀에서 미일 통산 200승을 달성하겠다는 입장인데 과연 어느 팀이 영입에 나설지는 불투명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473 [AFC축구 전적] 요코하마 2-0 포항 축구 2024.11.28 204
30472 '아사니 투입되자마자 결승골' 광주, ACLE서 상하이에 1-0 승리(종합) 축구 2024.11.28 203
30471 [여자농구 부천전적] BNK 68-64 하나은행 농구&배구 2024.11.28 169
30470 프로야구 LG, 새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와 계약…엔스와는 작별 야구 2024.11.28 165
30469 '황택의 복귀 후 3승 1패'…KB 감독대행 "경기력 점점 상승" 농구&배구 2024.11.28 153
30468 KLPGA 3관왕 윤이나 "올해 나한테 만점 주고 싶다" 골프 2024.11.28 181
30467 '아사니 투입되자마자 결승골' 광주, ACLE서 상하이에 1-0 승리 축구 2024.11.28 195
30466 [프로농구 창원전적] SK 78-73 LG 농구&배구 2024.11.28 166
30465 2주 만에 재개된 프로농구…SK·KCC 나란히 승전가 농구&배구 2024.11.28 157
30464 [프로배구 전적] 27일 농구&배구 2024.11.28 167
30463 [여자농구 중간순위] 27일 농구&배구 2024.11.28 185
30462 K리그1 강원, '사랑의 연탄 봉사' 활동…연탄 1만5천장 기부 축구 2024.11.28 183
30461 [프로농구 부산전적] KCC 84-81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2024.11.28 160
30460 시상대 함께 오른 박정현-영현 형제…"4년 뒤엔 막내까지" 야구 2024.11.28 156
30459 KLPGA 윤이나, 화려한 대관식…대상·상금왕·최저타수 3관왕(종합) 골프 2024.11.28 17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