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PGA 최종전 공동 30위…맥닐리, 생애 첫 우승

뉴스포럼

노승열, PGA 최종전 공동 30위…맥닐리, 생애 첫 우승

빅스포츠 0 129 2024.11.25 12:20
권훈기자
노승열의 티샷.
노승열의 티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노승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RSM 클래식(총상금 760만달러)에서 공동 30위에 그쳐 내년 투어 카드 확보에 실패했다.

노승열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클럽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노승열은 공동 30위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을 178위에서 177위로 1계단 올리는 데 그쳤다.

RSM 클래식은 올해 PGA 투어 마지막 대회다.

이 대회 종료 시점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에게 다음 시즌 투어 카드를 주고, 126위부터 150위 사이 선수들은 조건부 시드를 받는다.

투어 카드는커녕 조건부 출전권도 확보하지 못한 노승열은 내년에도 PGA 투어 대회 출전에 어려움이 많아질 전망이다.

올해도 노승열은 투어 카드가 없어서 월요예선을 거치거나 상위권 선수가 대거 불참하는 B급 대회 등 10개 대회만 출전했다.

공동 42위(6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친 김성현도 페덱스컵 랭킹 130위에 머물러 안정적인 출전 기회를 보장하는 투어 카드를 손에 쥐지 못했다.

앞서 컷 탈락한 이경훈의 페덱스컵 랭킹은 105위로 확정됐다.

이경훈과 함께 컷을 통과하지 못한 배상문(216위), 강성훈(222위)도 내년 시즌은 출전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첫 우승을 차지한 맥닐리.
첫 우승을 차지한 맥닐리.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우승은 매버릭 맥닐리(미국)에게 돌아갔다.

맥닐리는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66타로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 대니얼 버거, 루크 클랜턴(이상 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쳤다.

맥닐리는 에차바리아, 버거, 클랜턴과 같은 15언더파로 맞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83야드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을 1.6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짜릿한 1타차 우승을 만들어냈다.

2019년부터 PGA 투어에서 뛴 맥닐리는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맥닐리는 미국 IT 기업 선마이크로시스템 창업자로 억만장자인 스콧 맥닐리의 아들로 유명하다.

한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과 사귀어 '필드 커플'로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페덱스컵 랭킹 127위로 이 대회에 출전했던 버거는 18번 홀에서 버디 퍼트가 빗나가 공동 2위에 머물렀으나 페덱스컵 랭킹 125위 이내에 진입해 내년 투어 카드를 받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411 프로 데뷔 앞두고 다저스 감독 칭찬받은 김택연, 신인왕 등극 야구 2024.11.27 162
30410 KPGA 투어 버디왕은 장유빈…21개 대회에서 335개 골프 2024.11.27 157
30409 '빅토리아 20점' 기업은행, 도공 꺾고 6연승…2위로 도약 농구&배구 2024.11.27 166
30408 MVP 김도영 "올해 점수는 수비 때문에 80점…팬들 땜시 살아" 야구 2024.11.27 145
30407 두산, 새 외국인 타자 케이브 영입…올해 MLB 123경기 뛴 외야수 야구 2024.11.27 147
30406 [프로배구 중간순위] 26일 농구&배구 2024.11.27 160
30405 두산 마무리 김택연, 신인왕 영예…101표 중 93표 독식 야구 2024.11.27 153
30404 [AFC축구 전적] 울산 1-3 상하이 축구 2024.11.27 180
30403 KBO 신인상 김택연 "19세답지 않은 담대한 투구가 목표였다" 야구 2024.11.27 146
30402 프로배구 한전·우리카드, 교체 외국인선수 '공개 임박' 농구&배구 2024.11.27 158
30401 [사진톡톡] MVP 김도영·종부세 고지서·신냉전 그림자 야구 2024.11.27 143
30400 '도영아, 니 땜시 살어야'…김도영, MVP 트로피 들고 '활짝' 야구 2024.11.27 145
30399 울산, ACLE 5전 전패 굴욕…10명 싸운 상하이에 1-3 완패 축구 2024.11.27 166
30398 '정해영 가족'으로 참가한 정회열 감독 "오늘을 꿈꿨다" 야구 2024.11.27 143
30397 김단비, 여자농구 올스타 팬 투표 중간집계 1위…신지현 추격 농구&배구 2024.11.27 14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