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공 멀티골' 제주 K리그1 잔류확정…대구, 강등권 탈출 실패

뉴스포럼

'김주공 멀티골' 제주 K리그1 잔류확정…대구, 강등권 탈출 실패

빅스포츠 0 24 11.04 06:20
설하은기자
김주공
김주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제주는 3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구FC와 2-2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7위 제주(승점 48)는 김주공의 멀티 골에 힘입어 강등권(10∼12위)으로 떨어질 걱정 없이 K리그1 잔류를 조기에 확정했다.

정규리그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제주는 전패하더라도 9위 이상을 확보한다.

대구(승점 40)는 10위에서 제자리걸음 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경기를 앞서가다가 제주에게 연달아 동점 골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최하위 인천(승점 36)과 격차도 여유 있게 벌리지 못했다.

대구 바셀루스
대구 바셀루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는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7분 갈레고의 왼쪽 페널티 지역 왼발 슈팅이 골키퍼 최영은에게 막힌 데 이어 유리 조나탄이 문전으로 튀어 오른 세컨드 볼을 노렸으나 상대 수비의 육탄 방어에 또 차단당했다.

전반 28분에는 대구 코너킥 이후 뒤로 흐른 공을 잡은 갈레고가 폭발적으로 질주하다가 홀로 미끄러져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제주는 결국 전반 40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대구 바셀루스에게 오른발 슈팅을 내주고 끌려갔다.

0-1로 뒤진 채 후반전에 들어선 제주는 서진수와 한종무 대신 이탈로와 김주공을 투입했고, 김학범 감독의 용병술이 주효했다.

후반 7분 유리 조나탄의 슈팅과 김주공의 세컨드 볼 슈팅이 모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으나 김주공이 '서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재차 밀어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남태희와 황재원
남태희와 황재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등권 탈출이 간절한 대구는 후반 12분 장성원의 추가 골로 다시 앞서 나갔다.

오른쪽 측면 황재원의 큰 전환 패스를 왼쪽에서 홍철이 잘 잡아 놓은 뒤 문전 크로스로 연결했고, 장성원이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어 다시 리드했다.

마찬가지로 K리그1 잔류가 간절한 제주는 후반 43분 남태희의 크로스에 이은 김주공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대구의 공세를 막아내 승점 1을 획득했다.

김주공은 멀티 골로 제주의 K리그1 잔류 조기 확정에 앞장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327 '홍명보호에 없는 스타일' 이현주…드리블로 전진하는 미드필더 축구 11.05 34
29326 말레이시아 제자들 상대 김판곤 감독 "조호르, 동남아 최고 팀" 축구 11.05 36
29325 김태균 야구캠프 한일교류전 홍성서 개최 "교류의 장 계속 마련" 야구 11.05 29
29324 신예 풀백 이태석, 홍명보호 승선…이을용과 '父子 국가대표' 축구 11.05 35
29323 가톨릭관동대, 골프치유센터 개소…지역주민에도 개방 골프 11.05 32
29322 여자배구 페퍼 외인 프리카노, 선수단 합류…데뷔전은 '미정' 농구&배구 11.05 28
29321 '사회공헌 앞장' 류현진재단, 횡성서 자선 골프대회 열어 골프 11.05 35
29320 박용택·김한수 등 야구스타와 함께한 유·청소년 겨울캠프 개최 야구 11.05 33
29319 20세 이어 17세도 세계 제패…잠에서 깨어나는 북한 여자축구 축구 11.05 30
29318 여자배구 페퍼 외인 프리카노, 선수단 합류…데뷔전은 '미정' 농구&배구 11.05 28
29317 프로야구 삼성, 최채흥·이호성·김대호·육선엽 호주리그 파견 야구 11.05 19
29316 [여자농구 중간순위] 4일 농구&배구 11.05 20
29315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3-65 삼성생명 농구&배구 11.05 20
29314 프로농구 소노, 외곽 침체에도 79-64 승…무더기 실책 DB 6연패 농구&배구 11.05 18
29313 신예 풀백 이태석, 홍명보호 승선…이을용과 '父子 국가대표'(종합) 축구 11.05 2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