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24점'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3-1 승리…2위 탈환

뉴스포럼

'모마 24점'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3-1 승리…2위 탈환

빅스포츠 0 163 2024.11.30 00:22

정지윤·양효진·이다현도 두 자릿수 득점…도공 강소휘는 17득점

스파이크하는 현대건설의 모마
스파이크하는 현대건설의 모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는 제물 삼아 연패 사슬을 꺾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현대건설은 2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24득점 활약에 힘입어 한국도로공사를 3-1(25-15 25-18 15-25 25-10)로 물리쳤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8승3패(승점 24)를 기록, IBK기업은행(8승2패·승점 21)과 자리를 맞바꾸며 2위로 복귀했다.

현대건설의 정지윤(14점)과 양효진, 이다현(이상 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도로공사는 3연패에 빠지며 6위(2승9패)로 변함이 없었다.

현대건설이 미들블로커 이다현의 활약 속에 기선을 잡았다.

득점 후 환호하는 현대건설의 이다현
득점 후 환호하는 현대건설의 이다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첫 세트 2, 3점 차로 앞서가던 현대건설은 15-11에서 이다현의 이동공격을 시작으로 연속 5점을 몰아쳐 20-11, 9점 차로 달아났다.

이다현은 연속 5점을 뽑는 동안 이동공격과 속공 등으로 혼자서 3점을 책임졌다.

현대건설의 1세트 승리 마무리는 외국인 거포 모마의 몫이었다.

모마는 23-15에서 대각선 강타에 이은 오픈 공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에도 현대건설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건설은 4-3에서 모마의 백어택에 이은 정지윤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순식간에 7-3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13-10에서 모마의 퀵오픈과 정지윤의 시간차 공격, 모마의 백어택으로 격차를 벌렸고, 18-13에서는 이다현이 강소휘의 공격을 가로막아 승부를 갈랐다.

도로공사는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24-18에서 전세얀이 넣은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면서 2세트마저 잃었다.

세트 스코어 0-2로 몰린 도로공사는 3세트 들어 강소휘와 전세얀의 매서운 활약을 앞세워 시종 리드한 끝에 25-15로 세트를 가져갔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의 강소휘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의 강소휘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현대건설이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4세트 11-7에서 모마의 오픈 공격을 신호탄으로 연속 5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고, 16-8에서 연속 8점을 몰아치는 불꽃 화력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도로공사는 주포 강소휘가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의 5득점 부진이 아쉬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677 구리시, 한강 변에 축구장 2면 조성…2026년 5월 완공 축구 2024.12.03 197
30676 [프로농구 서울전적] 현대모비스 87-71 삼성 농구&배구 2024.12.03 172
30675 [여자농구 부천전적] 삼성생명 67-48 하나은행 농구&배구 2024.12.03 160
30674 고우석·홍창기, KBO 의무세미나서 유소년에 훈련 방법 전수 야구 2024.12.03 155
30673 정몽규, 출마의사 전달·공정위 심사 신청…'후보자 행보' 시작(종합) 축구 2024.12.02 211
30672 FC서울과 첫해 보낸 김기동 "파이널A·체질 개선…소기의 성과" 축구 2024.12.02 199
30671 호주 프로골퍼, 127m 장거리 퍼트 성공…세계 신기록 골프 2024.12.02 187
30670 프로배구 남자부 '양강' 대한항공 vs 현대캐피탈, 3일 2R 맞대결 농구&배구 2024.12.02 181
30669 맨유 아모링 감독, EPL서 마수걸이 승리…에버턴 4-0 격파 축구 2024.12.02 204
30668 7경기 무승+리그 4연패…침몰하는 맨시티, 리버풀에 0-2 패배 축구 2024.12.02 196
30667 정몽규, 축구협회에 출마의사 공식 전달…'후보자 행보' 시작 축구 2024.12.02 197
30666 아프리카 기니서 축구경기 중 관중 충돌로 수십명 사망 축구 2024.12.02 202
30665 두산 김택연 "메디컬테스트 말끔…좌타자 상대할 구종 연마" 야구 2024.12.02 186
30664 결승골 도운 이재성,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마인츠 3연승 축구 2024.12.02 191
30663 KLPGA 투어 마다솜, 대한골프협회에 발전기금 1천만원 전달 골프 2024.12.02 20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