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실패' 충남아산 김현석 감독 "내년에는 K리그2 우승!"

뉴스포럼

'승격 실패' 충남아산 김현석 감독 "내년에는 K리그2 우승!"

빅스포츠 0 192 2024.12.02 00:20
이영호기자

"1년 동안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 잘해왔다"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충남아산 김현석 감독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충남아산 김현석 감독

[촬영=이영호]

(대구=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내년에는 플레이오프(PO)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승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1부리그 승격 기회를 놓친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의 김현석(57) 감독이 내년에는 K리그2 우승으로 PO 없이 곧바로 K리그1 무대로 뛰어오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현석 감독이 지휘하는 K리그2 충남아산은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1 11위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PO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2위를 차지하며 승강 PO에 나선 충남아산은 1차전에서 4-3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1-3으로 패배하며 1, 2차전 합계 스코어 5-6으로 밀려 1부 승격의 기회를 날렸다.

경기가 끝난 뒤 아쉬움에 눈시울이 붉어졌던 김현석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선수들도 고생을 많이 했다"며 "그래도 우리가 하고자 했던 축구를 한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충남아산의 지휘봉을 잡고 처음 프로팀 사령탑을 맡은 김 감독은 "오늘 패배가 아쉽지만, 이번 경험을 거울삼아 내년에는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승격할 수 있도록 저와 선수들 모두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승격과 잔류 사이'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1일 오후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대구FC와 충남아산FC의 경기 종료 후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대구F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반면 K리그2에서 승격에 실패한 충남아산FC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4.12.1 [email protected]

그는 "솔직히 11대 11로 해도 불리한 데 한 명이 퇴장당해 더 어려웠다"며 "퇴장당한 호세를 탓하고 싶지 않다. 올해 우리는 '충남아산'이 어떤 팀인지 잘 보여줬다. 1년 동안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했고,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래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팀에 대한 평가를 묻자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리는 '하위 팀'으로 분류됐다"며 "그런 게 팀에 동기부여가 됐다. 1라운드 로빈이 끝나고 나서부터 팀이 탄탄해졌다는 느낌을 받았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돌아봤다.

프로 감독으로 첫 시즌을 마친 것에 대해선 "프로팀 감독 딱지를 비교적 늦게 달았다. 오늘 경기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초보 감독이었지만 내년에는 더 성장한 사령탑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728 [프로농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2024.12.04 204
30727 '신승민 25점' 한국가스공사 22점 차 대승…소노 7연패 농구&배구 2024.12.04 177
30726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도전, 국민 61%가 반대"[리얼미터] 축구 2024.12.04 198
30725 [프로배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2024.12.04 167
30724 [프로배구 전적] 3일 농구&배구 2024.12.04 183
30723 [AFC축구 전적] 상하이 1-1 광주 축구 2024.12.04 187
30722 K리그1 대전, 후반기 반등 이끈 미드필더 밥신 완전 영입 축구 2024.12.04 172
30721 39세 애슐리 영, FA컵서 18세 아들과 대결?…"꿈이 이뤄질지도" 축구 2024.12.04 182
30720 최순호 단장 "손준호 금품수수정도로 생각…책임은 사과로 갈음" 축구 2024.12.04 170
30719 '모마 17점' 현대건설, GS칼텍스 완파…2연승 선두 추격 농구&배구 2024.12.04 180
30718 '코리아컵 챔피언' 포항, ACLE서 고베에 3-1 승리로 유종의미 축구 2024.12.04 192
30717 배구연맹·KB손보, 4일 대체 홈구장 후보 경민대 현장 점검 농구&배구 2024.12.04 166
30716 코리아컵 우승 포항, ACLE 고베전 3-1 승…광주는 상하이와 1-1(종합) 축구 2024.12.04 163
30715 우리카드 새 외국인선수 니콜리치 영입…삼성화재전 준비 농구&배구 2024.12.04 190
30714 [프로농구 대구전적] 한국가스공사 85-63 소노 농구&배구 2024.12.04 19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