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과 반가운 인사…호주 프롤링 "한국보다 점수 더 낼 것"

뉴스포럼

이현중과 반가운 인사…호주 프롤링 "한국보다 점수 더 낼 것"

빅스포츠 0 148 2024.11.24 00:21
설하은기자
호주 대표팀의 샘 프롤링
호주 대표팀의 샘 프롤링

[촬영 설하은]

(고양=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이현중과 호주프로농구(NBL) 일라와라 호크스에서 함께 뛰는 호주 농구대표팀의 샘 프롤링이 반가움은 잠시 뒤로 하고 한국전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호주 농구대표팀은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과의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을 하루 앞둔 23일 오후 3시부터 경기도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공식 훈련을 했다.

한국 대표팀의 훈련 시간인 4시 30분이 되자마자 이현중과 한국 선수들이 코트로 들어왔다.

훈련을 마치고 짐을 정리하던 호주 선수 여러 명이 이현중에게 다가갔다.

이현중과 그의 일라와라 동료인 프롤링, 윌 다보 히키, 라클런 올브리히는 웃는 얼굴로 반갑게 인사하며 악수를 나눴고, 각자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다.

기념사진 찍는 이현중과 일라와라 동료들
기념사진 찍는 이현중과 일라와라 동료들

[촬영 설하은]

프롤링은 훈련 뒤 취재진과 만나 "이현중과 시즌 내내 같이 붙어 있었다. 이현중이 한국 대표팀에서 뛰는 걸 굉장히 자랑스러워하는 걸 안다"며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현중을 보니 반가웠다"고 말했다.

개인의 우정은 잠시 넣어둔 채 프롤링은 한국전 승리를 다짐했다.

프롤링은 "한국보다 점수를 더 많이 내겠다. 최대한 많이 득점할 것"이라며 "20점 차 이상으로 이기겠다"고 선전포고했다.

그는 "이현중은 3점슛이 정말 좋은 선수"라면서도 "호주가 한국보다 전반적으로 신장이 좋다. 호주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 체격이 좋은 선수들이 모였기 때문에 리바운드와 골 밑 싸움에서 호주가 좀 더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롤링의 신장은 212㎝고, 217㎝ 센터 로코 지카스키를 비롯해 호주 대표팀 엔트리 절반이 키 2m가 넘는 장신이다.

호주의 프롤링
호주의 프롤링

[촬영 설하은]

이현중은 자신이 호주 무대를 누비고 있는 만큼 한국 대표팀에 호주 선수들의 특징을 공유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프롤링은 "적으로 만나면 이현중이 그렇게 스카우팅 리포트를 제공해주는 게 맞는다. 그런 부분은 이현중이 호주에서 뛰면서 가지는 이점"이라며 "우리도 비디오 미팅을 통해 한국의 3점 슈터, 빅맨을 모두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FIBA 랭킹은 53위고, 호주는 7위다.

다만 호주 대표팀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는 선수들이 아닌 NBL 소속 선수들로 엔트리를 채웠다.

프롤링은 "우리는 2022년 FIBA 아시아컵에서 금메달을 땄다. 선수가 누구든 상관없이 이 '골드 앤드 그린' 유니폼을 입고 호주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나왔다"며 "(NBA 선수들이 아니라고 해도) 우리의 전력과 세계 랭킹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342 KT알파쇼핑, 배정대·박영현 선수와 야구 꿈나무 후원금 야구 2024.11.25 146
30341 한국 여자골프, LPGA 투어 2024시즌 3승…13년 만에 최소 승수 골프 2024.11.25 147
30340 이운재, 김상식 감독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GK 코치로 합류 축구 2024.11.25 173
30339 프로축구 인천 구단주 유정복 시장 "구단 쇄신해 1부 리그 복귀" 축구 2024.11.25 166
30338 맨유, 아모링 감독 데뷔전서 승격팀 입스위치와 1-1 무승부 축구 2024.11.25 167
30337 KBO 수비상 포수 부문 박동원…김혜성·박찬호 2년 연속 수상 야구 2024.11.25 141
30336 KIA 김도영 '트로피 수집' 시작…KBO 시상식 26일 개최 야구 2024.11.25 160
30335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30일 개최 축구 2024.11.25 168
30334 EPL 16위로 처진 레스터시티, 쿠퍼 감독과 5개월 만에 결별 축구 2024.11.25 165
30333 안나린,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공동 5위…우승은 티띠꾼(종합) 골프 2024.11.25 135
30332 마지막 홀서 42억원짜리 버디 티띠꾼, 하루에 70억원 벌었다 골프 2024.11.25 129
30331 노승열, PGA 최종전 공동 30위…맥닐리, 생애 첫 우승 골프 2024.11.25 110
30330 안나린,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공동 5위…우승은 티띠꾼 골프 2024.11.25 124
30329 노승열, PGA 최종전 공동 30위…맥닐리, 생애 첫 우승(종합) 골프 2024.11.25 122
30328 최고 타자 김도영·최고 투수 원태인…일구상 수상 영예 야구 2024.11.25 11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