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이색 축구대회로 알려진 '평사리들판 논두렁축구대회'가 내달 23일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들판에서 열린다.
31일 하동군에 따르면 올해 4회째인 이 대회는 일반 경기장이 아닌 들판에서 짚으로 만든 축구공을 사용해 경기한다.
예측 불가능한 장면과 재미가 속출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특히 기성세대가 어린 시절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는 특별함도 있다.
스포츠와 놀이, 문화를 엮어 새롭고 참신한 행사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논두렁축구대회는 초등·여성·남성·혼성 4개 리그로 나뉘어 전후반 15분씩 경기가 펼쳐지며, 팀당 선수는 7명이다.
지역·성별 등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내달 18일까지 네이버 폼(https://naver.me/FiofoORn)으로 하면 된다.
리그별로 우승 50만원, 준우승 3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하승철 군수는 "전통과 문화가 엮인 융합형 콘텐츠를 계속 개발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 발길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