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토트넘, FA컵 3라운드서 5부 탬워스와 원정 경기

뉴스포럼

손흥민의 토트넘, FA컵 3라운드서 5부 탬워스와 원정 경기

빅스포츠 0 212 2024.12.03 12:21
안홍석기자

탬워스, 지난 시즌 6부 리그 우승해 승격…인구 8만명 소도시

FA컵 트로피
FA컵 트로피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캡틴' 손흥민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가 FA컵 3라운드(64강)에서 '5부 리그' 팀을 상대하는 행운을 잡았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FA컵 3라운드 대진 추첨 결과 토트넘은 5부 리그의 탬워스를 상대하게 됐다.

이 경기는 탬워스 홈에서 열린다.

탬워스는 잉글랜드 축구 리그 체계의 5번째에 위치한 내셔널리그에서 경쟁하는 팀이다.

내셔널리그는 전국 단위로 운영되는 리그 중 최하단에 있으며 프로선수와 세미프로 선수가 섞여 있다.

완전한 프로리그로 분류되는 1~4부 리그 밖에 있어 '논리그'로 분류된다. 주로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지역리그인 6부 이하 리그와 프로리그 사이의 가교 구실을 한다.

잉글랜드 축구 리그 체계의 최상단에 위치하는 세계적인 프로리그 EPL의 토트넘으로서 5부의 탬워스를 상대하게 된 건 작지 않은 행운이다.

손흥민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3라운드에 오른 5부 이하 팀은 탬워스와 대거넘 앤드 레드브리지, 딱 두 팀뿐이다.

탬워스는 지난 시즌만 해도 6부 리그에 있다가 6부 북부리그에서 1위를 해 5부로 승격했다.

토트넘은 2020-2021시즌에도 FA컵 3라운드에서 논리그 팀을 상대하는 행운을 누린 바 있다.

당시 잉글랜드 북서부 해안의 인구 5만 명 소도시 크로즈비를 연고지로 둔 마린FC와 원정에서 맞붙어 크게 주목받았다.

토트넘은 당시 손흥민과 해리 케인(현 뮌헨)의 '쌍포'를 가동하지 않고도 5-0으로 크게 이겼다.

탬워스 역시 인구 약 8만 명의 소도시다. 탬워스 구단 홈구장은 '더 램 그라운드'로 4천900여명을 수용하는 아담한 크기다.

이번에도 토트넘의 탬워스 방문 자체가 큰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탬워스 홈구장 더 램 그라운드
탬워스 홈구장 더 램 그라운드

[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탬워스는 이번 대회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3부 리그 팀을 잇달아 거꾸러뜨리고 3라운드까지 올라왔다. 탬워스가 3라운드까지 오른 건 2012년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3라운드 경기는 1월 9~13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다.

토트넘에 따르면 탬워스와의 경기는 11일이나 12일 진행될 예정이며 정확한 날짜와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맨유는 아스널 원정으로 3라운드를 소화한다.

또 애스턴 빌라는 홈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은 브리스톨시티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배준호가 뛰는 스토크시티는 선덜랜드로 원정을 떠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797 맨시티, 공식전 8경기 만에 승리…더브라위너 1골 1도움 맹활약 축구 2024.12.05 207
30796 성전환 여성, 미국 여자 골프 대회 출전 금지 골프 2024.12.05 171
30795 하나은행, 8일 홈경기서 김정은 WKBL 통산 최다득점 기념 이벤트 농구&배구 2024.12.05 149
30794 최향남 101달러·류현진 2천573만달러…한국 선수 포스팅 도전사 야구 2024.12.05 178
30793 MLB 사무국, 김혜성 포스팅 공시…내년 1월 4일까지 협상 야구 2024.12.05 186
30792 '빅리그 사관학교' 히어로즈 5번째 빅리거에 도전하는 김혜성 야구 2024.12.05 182
30791 '39세 148일' 애슐리 영, EPL 최고령 프리킥 골 신기록 축구 2024.12.05 197
30790 프로야구 SSG, 아동복지시설에 사랑의 반찬 전달 야구 2024.12.05 185
30789 지티에스골프, GTS 골프 토너먼트 개최 골프 2024.12.05 183
30788 [프로농구 원주전적] DB 98-67 정관장 농구&배구 2024.12.05 247
30787 KBO, 피치클록 주자 있을 때 25초…체크스윙 판독, 2군 시범운영 야구 2024.12.05 193
30786 여자농구 선두 BNK, 2위 우리은행 격파…이소희 26점 폭발 농구&배구 2024.12.05 187
30785 KBO, 2025년 퓨처스리그 ABS 운영 대행업체 선정 입찰 시행 야구 2024.12.05 192
30784 울산, 올해 마지막 경기서야 ACLE 첫승…상하이에 2-1 역전승 축구 2024.12.05 233
30783 [프로농구 중간순위] 4일 농구&배구 2024.12.05 20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