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84분' 뮌헨, 컵대회 16강 탈락…노이어 전반 17분 퇴장

뉴스포럼

'김민재 84분' 뮌헨, 컵대회 16강 탈락…노이어 전반 17분 퇴장

빅스포츠 0 196 2024.12.04 12:21
이의진기자

DFB 포칼 16강서 레버쿠젠에 0-1 패배

아쉬워하는 김민재
아쉬워하는 김민재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가 84분을 뛴 바이에른 뮌헨이 컵대회에서 수적 열세 끝에 레버쿠젠(이상 독일)에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뮌헨은 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DFB-포칼(독일축구협회컵) 16강전에서 레버쿠젠에 0-1로 졌다.

지난 시즌 2라운드에서 탈락한 뮌헨은 올 시즌에도 16강에서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한 강호 레버쿠젠을 넘지 못해 일찌감치 발길을 돌렸다.

뮌헨을 이끄는 뱅상 콩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비롯해 저말 무시알라, 다요 우파메카노, 킹슬리 코망, 마누엘 노이어 등 부상으로 이탈한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빼고 정예 멤버를 모두 출격시켰다.

하지만 경기 시작 17분 만에 베테랑 수문장 노이어가 특유의 전진 성향을 억누르지 못해 퇴장당하는 대형 악재를 맞았다.

상대 후방에서 전방으로 롱패스가 넘어온 가운데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레버쿠젠의 제레미 프림퐁을 저지하려다가 노이어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그와 충돌해 넘어뜨렸다.

그러자 주심이 곧장 레드카드를 꺼내 들면서 뮌헨은 일찍부터 수적 열세에 처하게 됐다.

한명이 적은 뮌헨은 김민재, 우파메카노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이 집중력을 발휘해 전반 무실점을 지켰으나 후반 중반 들어 결국 실점했다.

후반 24분 레버쿠젠의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크로스를 네이선 텔러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뮌헨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만회 골이 다급해진 뮌헨의 콩파니 감독은 후반 39분 김민재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공격수 마티스 텔을 투입했으나 레버쿠젠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이른 퇴장 악재로 고전한 뮌헨은 경기 지표는 오히려 레버쿠젠보다 좋았다.

슈팅 수에서 14-11로 앞섰고, 공 점유율도 59%-41%로 뮌헨이 더 높았다.

하지만 노이어의 이른 이탈의 연쇄 효과로 레로이 자네가 전반 22분 빠지는 등 공격이 무뎌진 끝에 14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득점에 실패해 고개를 숙였다.

퇴장당한 마누엘 노이어
퇴장당한 마누엘 노이어

[A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878 [여자농구 용인전적] 우리은행 62-60 삼성생명 농구&배구 2024.12.08 195
30877 [프로농구 울산전적] 현대모비스 89-85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2024.12.08 191
30876 V리그 데뷔 니콜리치 25득점…우리카드, 삼성화재 잡고 3위 탈환 농구&배구 2024.12.08 198
30875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76-74 DB 농구&배구 2024.12.08 191
30874 벤제마 선제골 알이티하드, 호날두 동점골 알나스르 꺾고 9연승 축구 2024.12.07 208
30873 '순도 높은 해결사' 현대캐피탈 허수봉의 V리그 '전성시대' 농구&배구 2024.12.07 207
30872 윤이나, LPGA 투어 Q시리즈 2R 5타 잃고 주춤…공동 30위 골프 2024.12.07 190
30871 정우영, 원소속팀과 대결서 시즌 첫 AS…우니온 베를린은 역전패 축구 2024.12.07 202
30870 한국전력 새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 메디컬테스트 '통과' 농구&배구 2024.12.07 256
30869 임성재, 히어로 월드 챌린지 2R 공동 5위…선두는 셰플러 골프 2024.12.07 195
30868 KBO, 2025 넥스트레벨 트레이닝 캠프 운영 사업자 입찰 공고 야구 2024.12.07 204
30867 '황금 대타' 도입설 일축한 MLB 커미셔너 "매우 긴 여정 남아" 야구 2024.12.07 208
30866 '이강인 67분' PSG, 중위권 오세르와 0-0 무…공식전 3경기 무승 축구 2024.12.07 217
30865 '19경기서 20골 16도움' 메시, 미국프로축구 MVP로 우뚝 축구 2024.12.07 282
30864 배상문·이승택, 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 진출 골프 2024.12.07 20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