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무승' 과르디올라 감독 "내가 문제라면 맨시티 떠날 것"

뉴스포럼

'6경기 무승' 과르디올라 감독 "내가 문제라면 맨시티 떠날 것"

빅스포츠 0 181 2024.12.01 18:20
설하은기자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이끄는 '명장'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맨시티 사령탑 자리에 더 이상 머무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단지 계약 기간이 남았다는 이유로 여기에서 감독 자리를 유지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 고위층도 이를 알고 있다. 내가 먼저 '팀을 정상 궤도로 돌릴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며 "특히 부상자들이 모두 돌아오면 맨시티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봐 달라"라고 했다.

이어 "부상자들이 돌아온 뒤에도 내가 팀을 다시 올려놓지 못하면, 당연히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전에 맨시티와 함께 보낸 영광의 9년은 사라지게 된다"고 내다봤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최근 6경기에서 '세계 최강'이라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거뒀다.

지난 10월 31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리그컵 16강전에서 0-1로 진 걸 시작으로 지난달 24일 토트넘과의 리그전 0-4 패배까지 내리 5연패 했다.

지난달 27일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는 3-0으로 앞서다가 후반 30분 이후 3골을 얻어맞고 승리를 놓쳤다.

이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기 얼굴 여러 곳에 난 상처에 대해 "내 손톱으로 만든 상처다. 경기 중 (얼굴을 감싸 쥐다가) 손톱에 긁혔다. 자해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해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를 포함한 6회 우승을 달성했고, UCL에서는 2022-2023시즌 정상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22일 맨시티와 2년 연장 계약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662 맨시티 완파한 EPL 선두 리버풀 감독 "과르디올라 동정 안 해" 축구 2024.12.02 172
30661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 지난 시즌 뛴 타나차 영입 농구&배구 2024.12.02 163
30660 아프리카 기니서 축구경기 중 관중 충돌로 수십명 사망(종합) 축구 2024.12.02 183
30659 배구 KB손해보험 올 시즌 경민대 체육관서 홈경기 농구&배구 2024.12.02 154
30658 프로야구 삼성 이재현·황동재, 미국 3주 단기 유학 야구 2024.12.02 156
30657 유효주·이예원, 크리스에프앤씨 G투어 인비테이셔널 2연패 골프 2024.12.02 158
30656 김기동 서울 감독 "린가드, 올해는 80% 정도…내년에도 함께" 축구 2024.12.02 157
30655 득점 기회 연달아 놓친 손흥민…토트넘은 풀럼과 1-1 무승부 축구 2024.12.02 176
30654 '위기의 명가' 전북, 승강 PO 첫판서 이랜드 2-1 제압 축구 2024.12.02 171
30653 살 떨리는 승강PO 첫판 승리한 전북 김두현 "전반전 끝났을뿐" 축구 2024.12.02 169
30652 [프로축구 승강PO 서울전적] 전북 2-1 서울E 축구 2024.12.02 180
30651 [프로농구 대구전적] 한국가스공사 83-80 정관장 농구&배구 2024.12.02 172
30650 '승강PO서 3골' 대구 세징야 "재계약? 구단과 대화가 필요" 축구 2024.12.02 175
30649 [여자농구 중간순위] 1일 농구&배구 2024.12.02 167
30648 박동원 "강민호 선배 KS 가셨으니, 골든글러브는 내가 받았으면" 야구 2024.12.02 15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